서울청 조사4국 '비정기 세무조사' 실시 앵커에쿼티파트너스 등 사모펀드 추가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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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앤컴퍼니 ⓒ뉴시스
국세청이 이달 한앤컴퍼니와 블랙스톤 한국법인을 비롯한 주요 사모펀드(PEF) 운용사를 대상으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27일 업계에 따르면 국세청은 지난 12일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 요원들을 서울 중구에 소재한 한앤컴퍼니 본사에 투입하고 세무조사에 필요한 관련 자료 등을 일괄 예치했다.이번 조사는 한앤컴퍼니홀딩스, 한앤컴퍼니인베스트먼트, 한앤컴퍼니씨에스지 등 한앤컴퍼니 계열사와 개인에 대해서도 겨냥한 것으로 파악됐다.서울청 조사4국의 경우 탈세나 비자금 조성 등의 혐의가 있는 경우 법인통합조사의 일환으로 개인·법인을 상대로 전방위 조사에 나서기 때문으로 풀이된다.이에 따라 국세청 한앤컴퍼니와 동시 착수 대상이 된 계열사들 사이의 부당 거래와 탈세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들여다 볼 것이라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국세청은 한앤컴퍼니에 이어 최근 블랙스톤, 앵커에쿼티파트너스 등 사모펀드 2곳을 추가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두고 홈플러스의 법정관리 신청을 계기로 MBK파트너스에서 사모펀드 전반으로 세무당국의 조사 범위가 넓어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세무당국의 사모펀드 조사는 지난 3월 시작됐다. 국세청은 MBK파트너스의 2021년 이후 국내 투자건 뿐 아니라 운용역들의 탈세 여부에 대해서도 조사를 착수했다.그 결과, 국세청은 MBK에 400억원의 추징금을 부과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후 업계 전반으로 조사 범위를 넓혀 3월에 KCGI, 4월에는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를 조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