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 규모 약 108억원 … "안정적 부품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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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업통상자원부. ⓒ뉴데일리DB
정부가 국내 장비기업이 대만 반도체 부품 제조업체 아사히 램프사 인수를 지원한다.산업통상자원부는 투자연계형 기술확보지원사업을 통해 국내 장비기업의 아사히 램프사 인수를 지원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인수 규모는 약 108억원이다.아사히 램프는 반도체 급속 열처리(RTP)및 에피택셜 증착(EPI) 공정에 활용되는 텅스텐 할로겐 램프 제조기술을 보유한 기업으로, 미국 Applied Materials, 대만 TSMC 등에 납품 중이다.현재 고출력 반도체 공정용 램프는 국내 생산기반이 부재한 상황으로, 전량 해외에 의존 중이다. 이번 인수는 단기적으로 안정적 부품확보 및 시장확대, 중장기적으로는 기술 내재화를 통한 국내 반도체산업 공급망 안정성과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산업부와 한국소재부품장비투자기관협의회(KITIA)는 매물발굴, 실사 및 기술 평가 지원 등을 통해 우리 기업의 해외기술 확보를 지원하고 있다. 올해부터 공급망 전략수립 지원을 신설했으며 세액공제 연장도 추진 중이다.나성화 산업부 산업공급망정책관은 "해외 M&A는 기술과 시장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제2의 R&D"라며 "우리 기업들께 정부의 지원을 적극 활용해 해외기술 확보에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