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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28일 “한은은 특정 지역의 집값이 아니라 가계부채 전체 흐름을 본다”며 “금리로 집값을 잡으려 한다는 지적은 사실과 다르다”고 말했다.그는 “지난 7월 가계부채는 줄었지만 거래량은 8월 들어 확실치 않다. 서울 집값이 크게 떨어지지 않으면 거래량 감소도 제한적일 것”이라며 “가계부채가 안정됐다고 확신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이어 “우리나라 인구의 절반 이상이 수도권에 살고, 주택·월세 가격 변화가 물가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며 “한은이 부동산에 관심을 두는 건 금융안정 차원이지 집값을 금리로 직접 관리하려는 게 아니다”고 강조했다.이 총재는 “유동성을 과도하게 공급해 집값 상승 기대를 부추기지 않겠다는 원칙”이라며 “7~8월 집값이 오를 때 추가 유동성을 공급하지 않은 것도 정부 부동산 대책 효과가 나타날 시간을 두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