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립학교 교원 최고 영예
  • ▲ 유병진 전 명지대학교 총장(오른쪽)이 청조근정훈장을 전수받고 있다.ⓒ명지대
    ▲ 유병진 전 명지대학교 총장(오른쪽)이 청조근정훈장을 전수받고 있다.ⓒ명지대
    명지대학교 유병진 전 총장이 사립학교 교원이 받을 수 있는 최고 영예인 청조근정훈장을 받았다.

    1일 명지대에 따르면 유 전 총장은 교육·연구, 대학 혁신, 국제화, 스포츠 외교 등 여러 방면에서 국가와 사회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달 29일 경기도 용인시 자연캠퍼스에서 청조근정훈장을 전수받았다.

    교육부는 상훈법과 정부포상 규정에 따라 장기간 성실히 재직하며 국가 발전에 기여한 교육공무원과 사립학교 교원에게 퇴직 시 훈·포장 또는 장관표창을 수여한다. 청조근정훈장은 근정훈장 5개 등급(청조·황조·홍조·녹조·옥조) 중 최고 등급으로, 공무원이나 사립학교 교원 중 장관급에 준하는 공적을 세운 인물에게 대통령 명의로 수여한다.

    유 박사는 1978년 관동대 경영학과 교수로 교육자의 길을 시작해 관동대 총장까지 오른 뒤 명지대 총장을 연임하며 40여 년간 대한민국 고등교육 발전을 이끌어왔다.

    명지대 총장 재임 중 ▲교육환경 인프라 확충 ▲4차 산업혁명 대응 학사제도 개편 ▲정보통신기술(ICT)융합대학과 미래융합대학 설립 ▲반도체학과와 아너칼리지 신설 ▲명지전문대 통합 기반 마련 등 혁신 정책을 추진했다. 그 결과 명지대는 교육부의 '고교교육 정상화 기여대학 지원사업'에 13년 연속 선정됐고, 2024년 대학혁신지원사업 성과평가에서 최고등급(S등급)을 받는 성과를 올렸다.

    국제화 부문에서도 명지대는 교육국제화역량 인증대학으로 선정되고, 한국어능력시험 시행기관으로 지정됐다. 현재까지 52개국 537개 교육기관과 국제 교류 협약을 맺고 글로벌 교육 네트워크를 넓혔다.

    유 박사는 체육계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2003 대구하계유니버시아드 조직위원 ▲대한대학스포츠위원회(KUSB) 위원장 ▲한국대학스포츠협의회(KUSF) 부회장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 집행위원 ▲2015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 대한민국 선수단장 ▲2018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위원 ▲강원 2024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조직위원회 부위원장 등을 지내며 국내·외 스포츠 발전에 힘썼다.
  • ▲ 명지대학교 전경. 우측 상단은 임연수 총장.ⓒ명지대
    ▲ 명지대학교 전경. 우측 상단은 임연수 총장.ⓒ명지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