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가맹점에서 배달 전용 가격 운영"가맹본부, 가맹점에 가격 강제 못해맥도날드, 맘스터치, 롯데리아 등 프랜차이즈에 자율가격제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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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촌에프앤비
치킨·버거 등 외식프랜차이즈업계에 가격 자율 책정 권한을 부여하는 일명 '자율가격제'가 확산하고 있다. 앞서 6월 bhc를 시작으로 최근 교촌도 자율가격제를 일부 매장서 운영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1일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는 "현재 일부 가맹점에서 배달 전용 가격을 운영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실제 경기도 남부 지역 복수의 교촌 매장들은 대표 메뉴인 ‘허니콤보’와 ‘허니순살’, ‘반반콤보’의 판매가를 2만5000원으로 올린 상태다. 공식 홈페이지상 권장소비자가격(2만3000원)보다 2000원 높다.교촌에프앤비는 가맹사업법에 따라 가맹본부는 가맹점의 상품이나 서비스의 가격을 권장할 수 있지만 강제적으로 구속할 수는 없다는 입장이다.이같은 원리에 따라 기존에도 치킨 가격은 '권장소비자가'로 책정돼왔다.교촌에프앤비 관계자는 "현재 배달 전용 가격 도입에 대한 상황을 지켜보며 소비자들에게 부담이 되지 않도록 최선의 협의를 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한편 프랜차이즈 업계에서 자율가격제는 확산되는 모양새다. 맥도날드와 맘스터치, 롯데리아, 이디야커피, 본죽 등이 배달앱 가격만 더 비싸게 책정하는 배달앱 전용 가격제를 시행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