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글로벌 인재 뽑는다 … 학생부종합 다문화전형 신설 '눈길'

고려대학교는 2026학년도 대입 수시모집에서 전년도보다 20명 늘어난 2703명의 신입생을 선발한다.

△학생부교과전형 651명 △학생부종합전형 1647명 △논술전형 350명 △실기·실적위주전형 55명 등이다.

가장 비중이 큰 학생부 위주 전형은 학생부교과전형(학교추천전형)과 학생부종합전형(학업우수·계열적합·고른기회·다문화·재직자·사이버국방)으로 세분한다.

학생부교과전형(학교추천)은 국내 고등학교 졸업예정자 중 학생부에 5학기 교과 성적이 기재돼 있고 고교장의 추천을 받은 자가 지원할 수 있다. 다만 영재학교, 예술고, 체육고, 마이스터고, 방송통신고, 학력인정 평생교육시설, 특성화고(일반고의 특성화(전문계) 과정 이수자, 대안교육 특성화고, 일반고의 대안교육위탁학생 출신자 포함) 출신자는 제외한다.

학생부 성적 90%와 서류 10%를 합산해 합격자를 뽑는다. 전년도와 비교해 학생부 성적 반영 비율이 10% 높아졌다. 학업을 충실히 수행한 수험생에게 유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류평가에선 교과이수충실도와 공동체역량을 평가한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한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은 인문·자연계는 국어·수학·영어·탐구(사탐·과탐) 4개 영역 중 3개 영역 등급의 합이 7 이내, 한국사 4등급 이내를 충족해야 한다. 탐구는 1개 과목을 반영한다. 의과대학은 국·수·영·탐 4개 영역 등급 합 5 이내, 한국사 4등급 이내여야 한다.

학교추천전형은 학생부종합전형(학업우수)과 복수지원할 수 없다.

학생부종합전형은 수험생의 학생부를 종합적으로 정성평가해 선발한다. 학업우수전형, 사이버국방전형 등 각 세부 전형은 지원자의 강점과 특성을 바탕으로 평가하므로, 학업과 함께 다양한 활동을 병행한 지원자가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

학업우수전형은 871명을 모집한다. 국내·외 정규 고교 졸업(예정)자 또는 동등 이상의 학력이 인정된 자가 지원할 수 있다. 100% 서류평가를 기반으로 하며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한다. 최저학력기준은 인문·자연계는 국·수·영·탐 4개 영역 중 3개 영역 등급의 합이 8 이내, 한국사 4등급 이내를 충족해야 한다. 의과대학은 국·수·영·탐 4개 영역 등급 합 5 이내, 한국사 4등급 이내여야 한다.

계열적합전형은 530명을 선발한다. 1단계에서 서류 100%로 모집인원의 5배수를 추린 후 2단계에서 7분간의 제시문 기반 면접을 진행한다. 1단계 성적 60%와 면접 성적 40%를 합산해 합격자를 가린다. 단, 의과대학 지원자는 여러 면접실을 차례로 돌며 짧게 면접하는 다중 미니 면접(MMI 면접)을 시행한다. 면접고사는 인문계는 11월 1일, 자연계는 2일 각각 진행한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는다.

고른기회전형은 199명을 뽑는다. 국가보훈대상자, 농어촌학생, 사회배려자, 자립지원대상자가 지원할 수 있다.

재직자전형은 17명을 모집한다. 일반고 재학 중 시·도교육감이 선정한 직업교육훈련 위탁기관에서 1년 이상 직업교육 훈련과정을 이수하고 졸업한 자, 산업수요 맞춤형 고교를 졸업한 자, 특성화고 등을 졸업한 자, 특성화고 등에서 제공하는 것과 같은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평생교육시설에서 해당 교육과정을 이수한 자 등이 지원할 수 있다.

고른기회전형과 재직자전형은 1단계에서 서류 100% 종합평가로 3배수를 선발한 뒤 2단계에서 1단계 성적 60%와 면접 성적 40%를 합산한다. 면접은 제시문 기반으로 6분간 진행한다. 면접고사는 다음 달 25일 시행한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은 적용하지 않는다.

다문화전형 신설은 올해 수시모집의 가장 큰 변화다. 다문화자녀 학생의 지원 기회를 확대하고 글로벌 인재를 선발하고자 도입했다. 20명을 선발한다. 1단계에서 서류 100%로 면접대상자를 추린 후 2단계에서 1단계 성적 60%와 면접 성적 40%로 합격자를 선발한다. 면접고사는 다음 달 25일 시행한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은 적용하지 않는다.

고른기회·재직자·다문화전형 간에는 복수지원할 수 없다.

사이버국방전형에선 10명을 모집한다. 국내·외 정규고등학교 졸업(예정)자 또는 동등 이상의 학력이 인정된 사람으로서 군인사법의 '소위'에 해당하는 사항을 충족하면 지원 가능하다. 1단계에서 서류 100%로 모집인원의 5배수를 뽑은 후 2단계에서 1단계 성적 60%와 면접 성적 20%, 기타(군 면접평가·체력검정 등) 성적 20%를 합산한다. 면접고사는 다음 달 25일 시행한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은 적용하지 않는다. 

논술전형은 350명을 모집한다. 논술 100%로 선발한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은 국·수·영·탐 4개 영역 등급 합 8 이내, 한국사 4등급 이내다.

실기·실적위주전형은 55명을 뽑는다. 디자인조형학부는 1단계에서 서류 100%로 면접대상자를 추린 후 2단계에서 1단계 성적 60%와 면접 성적 40%를 반영한다.

체육교육과는 1단계에서 서류(경기실적) 70%와 학생부(교과) 25%, 학생부(출결) 5%로 면접대상자를 가린 후 2단계에서 1단계 성적 70%와 면접 성적 30%를 합산해 합격자를 선발한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은 디자인조형학부는 국·수·영·탐 4개 영역 중 3개 영역의 등급 합 8 이내, 한국사 4등급 이내다. 체육교육과는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는다.

수시모집 모든 전형은 학교폭력 조치사항을 반영한다. 서류평가에서 정성평가로 반영한다.

더 자세한 입학 관련 내용은 입학처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