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윤수 AI 석좌교수 기금'으로 조성돼AI 분야 교육·연구 기반 강화에 활용
  • ▲ 발전기금 기부 증서를 들고 기념 촬영하는 윤윤수 미스토홀딩스 회장(왼쪽)과 박정운 한국외대 총장.ⓒ한국외대
    ▲ 발전기금 기부 증서를 들고 기념 촬영하는 윤윤수 미스토홀딩스 회장(왼쪽)과 박정운 한국외대 총장.ⓒ한국외대
    한국외국어대학교는 윤윤수(정치외교학과 66학번) 미스토홀딩스 회장이 모교 발전과 후학 양성을 위해 써달라며 발전기금 10억 원을 기부했다고 4일 밝혔다.

    발전기금 기부 서명식은 지난달 22일 한국외대 서울캠퍼스에서 윤 회장을 비롯해 박정운 총장과 주요 보직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윤 회장은 후기 학위수여식에서 특별 축사를 하기 위해 모교를 방문했다.

    이번 기부금은 '윤윤수 인공지능(AI) 석좌교수 기금'으로 조성돼 한국외대의 AI 분야 교육·연구 역량 강화는 물론 미래 인재 양성과 학문적 성과 창출의 기반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박 총장은 "모교 발전을 위해 큰 뜻을 전해주신 윤 회장님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번 기부는 한국외대가 AI 분야에서 교육·연구 수준을 한 단계 도약하는 소중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 회장은 휠라코리아(현 미스토홀딩스)를 설립한 뒤 이탈리아 휠라 본사와 미국 아쿠쉬네트컴퍼니(현 아쿠쉬네트홀딩스)를 인수하며 글로벌 스포츠·패션 산업의 지형을 바꾼 세계적 기업가다. 현재 글로벌 골프 브랜드인 아쿠쉬네트를 보유한 미스토홀딩스를 이끌고 있다.

    윤 회장은 그동안 스마트도서관 건립기금과 발전기금, 장학기금을 꾸준히 쾌척하며 대학 발전과 후학 양성에 힘써 왔다. 이번 기부로 누적 기부액은 35억여 원에 이른다.

    한편 한국외대는 지난 7월 국가 경제 발전과 국제적 위상 제고에 기여한 공로로 윤 회장에게 명예 경영학박사 학위를 수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