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2주째 0.08%↑…25개구중 8개구 오름폭 확대지방은 0.02% 하락…전국 매매가 3주 연속 보합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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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아파트값이 0.08% 오르면서 직전주대비 동일한 상승폭을 기록했다. '마용성(마포·용산·성동)' 경우 집값 상승폭이 되려 커지면서 집값이 다시 과열되는 분위기다.

    4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9월 첫째주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은 2주 연속 0.08% 상승폭을 기록했다.

    서울 아파트값 주간 상승률은 6·27 대출규제 발표 직후인 6월 다섯째 주(6월30일 기준)부터 5주간 축소 흐름을 지속하다 8월 첫째주 한차례 확대 전환했다. 이후 4주간 다시 둔화세를 이어갔다.

    강남3구에선 서초구와 강남구 상승률이 각각 0.13%와 0.09%로 직전주와 동일했고 송파구는 0.20%에서 0.19%로 0.01%포인트(p) 축소됐다.

    서울 25개 자치구중 직전주대비 상승폭이 확대된 지역은 △중구(0.06%→0.11%) △용산구(0.09%→0.13%) △성동구(0.19%→0.20%) △동대문구(0.08%→0.10%) △성북구(0.04%→0.05%) △서대문구(0.05%→0.06%) △마포구(0.08%→0.12%) △관악구(0.08%→0.09%) 등 8곳이다.

    특히 성동구는 대장단지를 중심으로 신고가 거래가 이어지며 서울에서 가장 높은 상승폭을 기록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보면 성동구 성수동1가 '서울숲아이파크리버포레' 전용 59㎡는 지난달 14일 28억5000만원에 손바뀜했다.

    규제 직전인 지난 6월 24억원보다 4억5000만원이 뛰었다.

    옥수동 '래미안 옥수 리버젠' 전용 59㎡도 지난달 23일 규제 전보다 5000만원 뛴 21억원에 손바뀜됐다.

    부동산원은 "전반적인 매수 관망세가 지속되면서 거래가 다소 주춤하고 있으나 일부 재건축 추진단지 및 가격 상승 기대감이 있는 선호단지에서 상승계약이 체결되면서 서울 전체적으로 상승했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0.01%에서 보합(0.00%)는 전환했고 인천은 하락폭이 0.02%에서 0.04%로 확대됐다. 수도권 전체로 보면 0.03%에서 0.02%로 상승세가 소폭 둔화했다.

    지방은 전주에 이어 -0.02% 하락폭을 유지했다. 5대광역시는 -0.04%에서 -0.07%로 내림폭이 커졌고 8개도는 -0.02%에서 -0.01%로 소폭 축소됐다.

    전국 평균 매매가격은 3주째 보합을 유지했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직전주와 동일한 0.02% 상승률을 보였다.

    서울은 0.06%에서 0.07%로 상승폭이 커졌다 수도권 전체로는 상승률이 0.03%로 직전주와 같았고 지방은 0.01%에서 0.02%로 소폭 확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