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한화솔루션·삼화페인트 협약기존 방식대비 경량화·화재예방 등 강점
  • ▲ 김정배 삼화페인트 CBO(왼쪽부터), 박성철 엡스코어 대표, 유재열 한화솔루션 한국사업부장, 임희중 현대제철 제품개발센터장, 석원균 롯데건설 기술연구원장, 황성호 고려대 ku-kist 그린스쿨 교수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롯데건설
    ▲ 김정배 삼화페인트 CBO(왼쪽부터), 박성철 엡스코어 대표, 유재열 한화솔루션 한국사업부장, 임희중 현대제철 제품개발센터장, 석원균 롯데건설 기술연구원장, 황성호 고려대 ku-kist 그린스쿨 교수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롯데건설
    롯데건설이 제로에너지건축물(ZEB) 의무화 대응을 위한 태양광 발전시스템 개발에 나선다.

    5일 롯데건설은 △현대제철 △한화솔루션 △삼화페인트 △엡스코어 △고려대와 함께 '차세대 유리철판 접합방식(GtoS) 건물일체형 태양광 발전시스템(BIPV)' 공동 기술개발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은 제로에너지건축물 의무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GtoS BIPV 기술 성능 향상과 건축물 적용 가속화를 위해 추진됐다.

    현대제철과 삼화페인트는 소재 단계부터 체계적인 공동개발에 나서고, 롯데건설은 제로에너지건축물 기술 및 시공역량을 바탕으로 개발제품 실증과 건물 적용성을 검증할 예정이다.

    한화솔루션은 재생에너지 분야 전문성을 바탕으로 협력하고, 엡스코어는 모듈 개발에서 중심 역할을 맡을 전망이다. 고려대는 학술적 검증과 자문을 수행하게 된다.

    새시스템은 기존 양면유리 접합(GtoG) 방식과 달리 전면은 유리, 후면은 철판으로 제작해 무게를 경량화할 수 있다.

    또한 녹는점이 낮은 알루미늄 프레임 부착이 필요 없어 화재예방에 유리하고 향후 개발 가능성 및 적용성도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롯데건설은 지난해부터 엡스코어와 함께 유리철판 접합방식 태양광모듈을 개발해왔다. 서울 서초구 잠원동 본사 사옥에 시범시설을 구축하고 성능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롯데건설 기술연구원 측은 "이번 협약에 따라 산업계·학계와 함께 건물일체형 태양광모듈 소재 개발부터 제작, 건축물 적용에 이르는 통합 밸류체인을 확보할 계획"이라며 "향후 관련 글로벌시장 진출을 위한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