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성 인지 높인 '컬러 유니버설 디자인' 적용사업장 순차 적용 … 안전성 제고산업재해 예방 위한 노력 확대
  • ▲ (왼쪽부터) 맹희재 KCC 컬러디자인센터장 상무, 김태호 CJ제일제당 안전경영실장 부사장, 함성수 KCC 유통도료 사업부장 상무ⓒCJ제일제당
    ▲ (왼쪽부터) 맹희재 KCC 컬러디자인센터장 상무, 김태호 CJ제일제당 안전경영실장 부사장, 함성수 KCC 유통도료 사업부장 상무ⓒCJ제일제당
    CJ제일제당이 KCC와 ‘색채 환경 디자인 개선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CJ제일제당 제조 사업장의 특성을 반영한 ‘컬러 유니버설 디자인(Color Universal Design, CUD)’을 연구·제작하고 단계적으로 확대 적용하는 데 적극 협조할 예정이다.

    ‘컬러 유니버설 디자인’은 색깔 구별이 어렵거나 시력이 낮은 이들도 공간과 사물을 직관적으로 인지할 수 있는 색채 디자인 기법으로, 작업 동선과 위험 구역 등을 명확히 구분할 수 있어 사고 예방과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

    CJ제일제당은 컬러 유니버설 디자인으로 사업장 바닥과 벽에 ‘통로 구분선’, ‘차량 주행유도선’ 등 안전 표지를 도입하기로 했다.

    배색 및 명도와 채도 차이를 활용한 디자인 기법도 적용해 시인성을 대폭 높이는 동시에 사업장 전체 공간의 시각적 일관성을 높일 예정이다.

    CJ제일제당은 KCC와 함께 표준화된 관련 매뉴얼을 마련해 향후 신규 건축 설계에 도입하고 부산공장 등 기존 사업장에도 순차적으로 반영하는 등 안전 색채 디자인을 정착시킬 계획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앞으로도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현장 안전성을 더욱 높이기 위해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