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70여 명 합격 … 수석, 최연소 합격자도 나와2위권 대학과 40~50명 이상 격차 보여시험준비반 운영·체계적 교육 프로그램·장학금 등 전폭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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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려대
고려대학교는 제60회 공인회계사(CPA) 시험에서 수석과 최연소 합격자를 배출하는 등 10년 연속 전국 1위를 달성했다고 5일 밝혔다.고려대는 지난 2016년 이후 매년 CPA 시험에서 최다 합격자를 배출하고 있다. 합격자 수는 ▲2016년 118명 ▲2017년 97명 ▲2018년 114명 ▲2019년 109명 ▲2020년 127명 ▲2021년 152명 ▲2022년 175명 등이다.2023년 이후 공식 통계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회계법인과 각 대학 집계에 따르면 고려대는 2025년 시험에서 170여 명이 합격해 10년 연속으로 최다 합격자를 배출했다. 수석 합격자와 최연소 합격자도 고려대 학생으로 확인됐다. -
- ▲ 공인회계사 시험 연도별 합격자 수.ⓒ고려대
고려대는 매년 2위권 대학과 40~50명 이상의 격차를 보이며 압도적인 1위를 지켜왔다. 누적 합격자 수도 1400여 명을 넘어 다른 대학을 크게 앞섰다.이런 성과의 배경에는 고려대의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과 전방위적 지원 제도가 있다. 특히 경영대학의 CPA 시험 준비반 '정진초(精進礎)'는 2023학년도부터 경영학과 학생뿐 아니라 다른 학과 학생에게도 개방돼 교내 전 구성원이 CPA 시험을 준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학습 공간 마련, 장학금과 수강료 지원, 모의고사 운영 등의 혜택도 제공한다. 아울러 온라인 커뮤니티와 선배 멘토링 제도를 통해 학생들이 학업 과정 전반에서 안정적으로 역량을 쌓을 수 있게 지원한다.고려대 관계자는 "10년 연속 최다 CPA 합격자 배출이라는 성과는 학생의 열정과 교수진의 헌신, 학교의 체계적 지원이 함께 이룬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국내·외 무대에서 활약할 회계 전문가 양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한편 금융감독원은 올해 CPA 시험에서 1200명이 합격했다고 지난 3일 밝혔다. 합격자 수는 지난해보다 50명 줄었다.합격자 평균 나이는 27.2세로 전년보다 0.3세 상승했다. 나이대 별로는 20대 후반이 65.8%로 가장 많았다.여성 합격자 비율은 37.4%로 지난해보다 0.4%포인트(P) 하락했다.전공별로는 상경계열 전공자가 70.5%를 차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