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국회 앞에서 정부조직법 개정안 반대 1인 시위
-
- ▲ 한국수력원자력 본사. ⓒ연합뉴스
한국 원전 산업을 주도하고 있는 한국수력원자력 노조가 원전 기능을 두 부처로 쪼개 이원화하는 정부의 정부조직개편에 반발해 시위에 나선다.8일 한수원에 따르면, 한수원 노조는 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정부조직법 개정안 관련해 반대하는 1인 시위를 할 예정이다. 9일 강창호 노조위원장을 시작으로 이달 중에 잇따라 1인 시위를 이어나간다는 방침이다.노조는 1인 시위를 통해 원전 조직·기능 등을 둘로 쪼개지 않고 기존 산업부에 존치하는 방안을 요구할 예정이다.아울러 환경부에 원전 조직·기능 등을 흡수하는 게 아니라 기후에너지부를 신설해 원전 조직·기능을 한 부처에 두는 방안을 요구할 것으로 전해졌다.앞서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대통령실은 7일 산업통상자원부의 에너지 정책 기능을 환경부로 이관해 기후에너지환경부로 확대 개편하는 방안을 발표했다.이에 따라 원전 산업 정책은 기후부가 맡지만, 석유·가스·석탄·광물 등을 담당하는 자원산업정책국과 원전 수출 정책을 담당하는 원전전략기획관 조직은 산업부에 존치된다. 한수원·한국전력 등 산업부 산하 핵심 전력 공기업들도 기후부 소속이 된다. 기후부에는 에너지 분야를 담당할 2차관 자리가 신설될 예정이다.원자력 업계에서는 재생에너지 비중이 확대되면서 원전 산업은 앞으로 더욱 위축 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