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파트 매매가 상승폭 0.08%→0.09%"재건축·역세권·대단지 위주 상승거래 확대"
  • ▲ 매매·전세가격지수 변동률. ⓒ한국부동산원
    ▲ 매매·전세가격지수 변동률. ⓒ한국부동산원
    이번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0.09% 상승하며 전주 0.08%대비 오름폭을 키웠다. 특히 고가주택 비중이 높은 강남·서초·마용성(마포·용산·성동) 일대 집값 상승세가 다시 뚜렷해지는 양상이다.  

    11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9월 둘째주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는 0.01% 오르며 전주 보합(0.00%)대비 상승 전환했다.

    수도권은 0.02%에서 0.03%, 서울은 0.08%에서 0.09%로 상승폭이 커졌다. 지방은 -0.02% 하락폭을 유지했다.

    서울에선 상급지와 준상급지를 중심으로 집값 상승폭이 다시 확대되고 있다.

    강남권에선 강남구가 0.09%에서 0.15%로 상승폭이 커졌고 서초구도 0.13%에서 0.14%, 강동구는 0.08%에서 0.10%로 오름폭이 확대됐다.

    마용성 지역도 집값 상승세가 가팔라지는 양상이다. 자치구별로 보면 마포구는 0.12%에서 0.17%, 용산구는 0.13%에서 0.14%, 성동구는 0.20%에서 0.27%로 각각 오름폭이 커졌다.

    부동산원 측은 "재건축 추진단지 및 역세권·대단지를 중심으로 매매가격이 오르고 있다"며 "상승거래 건수가 늘면서 서울 전체 집값 오름폭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수도권에서 인천이 -0.04%에서 보합 전환했고 경기는 전주에 이어 2주 연속 보합을 기록했다.

    지방에선 5대광역시가 -0.03%에서 -0.02%로 내림폭이 줄었고 세종은 보합에서 -0.05%로 하락 전환했다. 8개도는 전주에 이어 -0.01% 내림폭을 유지했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0.03% 오르며 직전주 0.02%대비 상승폭을 키웠다.

    수도권은 0.03%에서 0.04%로 오름폭이 커졌고 서울은 2주 연속 0.07% 상승세를 기록했다. 지방은 0.02%에서 0.01%로 상승폭이 줄었다.

    서울에선 송파구가 0.23%로 상승폭이 가장 컸고 강동구 0.14%, 성동구 0.13% 등이 뒤를 이었다.

    인천은 전주에 이어 0.01% 오름폭을 유지했고 경기는 0.02%에서 0.03%로 커졌다.

    지방에선 5대광역시가 0.03%에서 0.02% 전세값 상승폭이 축소된 반면 세종은 0.12%에서 0.26%로 2배이상 커졌다. 8개도는 전주에 이어 보합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