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제약 임시 주총 지속 연기주총서 나 대표 등 경영진 해임안 상정약 70% 소액주주 표심이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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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원균 동성제약 대표. ⓒ조희연 기자
동성제약이 경영권 분쟁으로 인한 임시 주총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나원균 동성제약 대표가 입장을 밝혔다.나원균 동성제약 대표는 12일 서울 서초구 오클라우드 호텔 앞에서 뉴데일리 기자와 만나 "대표자리에서 해임되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주총이 끝난 이후에는 회사 경영 정상화를 힘쓰겠다"고 말했다.동성제약은 이날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당초 예정된 시간은 오전 10시였으나 개표 등으로 인해 주총이 지속 미뤄지고 있다.특히 현장에서는 주주들과 의결권 대리인 등이 소란을 일으키며 고성과 말다툼이 오가기도 했다.임시 주총에 상정된 안건은 ▲정관 변경 ▲이사 선임·해임 ▲감사 선임·해임 등이다.주요 안건은 나 대표 등을 포함한 현 경영진의 해임 안건과 이사 수 확대를 위한 정관 변경, 이 전 회장 사외이사 선임 포함 8명 이사 선임 등이다.이사 선임을 제외하고는 출석 주주 3분의 2 이상, 발행주식 수 3분의 1 이상 찬성이 필요한 특별결의 안건이다.경영권 분쟁은 지난 4월 이양구 전 회장이 보유 지분 14.12%(368만주)를 120억원에 소연코퍼레이션에 매각하면서 시작됐다. 이후 지분은 브랜드리팩터링에 넘어갔고 브랜드리팩터링은 6월 말 기준 11.16%로 최대주주에 올랐다.현재 동성제약 지분 구조는 브랜드리팩터링 11.16%으로 이 전 회장 지분은 3%대로 알려졌다. 반면 나 대표 지분은 2.88%에 불과하다.동성제약은 소액주주 지분이 약 70%에 달해 이들이 표심이 향방을 가를 전망이다.한편 나 대표와 각을 세우고 있는 이양구 전 회장은 주총장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