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반도체주 ‘폭풍 매수’ 지속코스닥 지수, 1.48% 상승한 847.08원·달러 환율, 3.6원 내린 1388.2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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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를 3거래일 연속 경신하며 상승 마감했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3344.2)보다 51.34포인트(1.54%) 오른 3395.54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 대비 30.45포인트(0.91%) 오른 3374.65로 개장한 뒤 장중 오름폭을 키웠다.

    코스피는 지난 2일부터 9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탔으며 지난 10일부터 사흘 연속 사상 최고가를 경신 중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이 2조272억원을 순매도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조4345억원, 6114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견인했다. 거래량은 4억4486만주, 거래대금은 13조7932억원으로 집계됐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2개 포함 524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344개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금속(3.97%), 전기전자(3.47%), IT(3.10%) 등은 올랐고 전기가스(-1.38%), 건설(-0.83%), 통신(-0.73%)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기준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2.72%), SK하이닉스(7.00%), LG에너지솔루션(1.57%), 삼성바이오로직스(0.19%), 삼성전자우(2.70%), 현대차(0.22%), KB금융(1.45%)은 상승했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0.30%), HD현대중공업(-1.35%), 기아(-0.66%)는 하락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코스피는 외국인의 적극적인 반도체 순매수에 또다시 신고가를 경신했다”며 “추가 상승 동력은 다음 달부터 발표될 3분기 기업실적에 있을 전망으로 호실적 기대주에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코스닥 지수의 경우 전 거래일(834.76) 대비 12.32포인트(1.48%) 오른 847.08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개인은 2652억원어치를 팔아치운 반면 외국인은 1875억원, 기관은 939억원어치씩 사들였다. 거래량은 9억4522만주, 거래대금은 8조2405억원으로 나타났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2개 포함 1054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564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별로 살펴보면 알테오젠(3.91%), 에코프로비엠(1.80%), 에코프로(1.03%), 레인보우로보틱스(1.90%), 리가켐바이오(0.19%)는 상승 마감했지만, 펩트론(-1.29%), 파마리서치(-1.38%), 에이비엘바이오(-0.09%), HLB(-0.26%), 삼천당제약(-0.70%)은 약세를 보였다.

    한편,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6원 내린 1388.2원으로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