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용인·김포·세종 4개 병원과 협약중증 소아 환자 진료 핫라인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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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당서울대병원 어린이공공전문진료센터(센터장 최창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소아의료 전달체계 확립을 위해 지역 어린이병원 4곳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는 ▲성세아이들병원(9월 2일) ▲용인아이들병원(9월 2일) ▲김포아이제일병원(9월 11일) ▲엔케이세종병원(9월 16일)이 참여했다. 각 기관은 분당서울대병원과 진료 의뢰 및 회송을 활성화하고 유기적인 협진 체계를 구축하기로 뜻을 모았다.

    소아청소년과는 생명과 직결되는 필수의료 분야다. 보건복지부가 지정·운영하는 어린이공공전문진료센터는 중증 소아 환자를 전문적으로 담당하고 있지만 일부 지역은 소아진료 인프라 부족으로 중증·응급 환자 대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공백이 심각한 문제로 지적돼 왔다.

    이에 협약 기관들은 협진 네트워크를 강화해 평택·용인·김포·세종 지역의 진료 접근성을 높이고, 소아 환자가 적시에 치료받을 수 있도록 의료전달체계를 공고히 할 계획이다. 특히 중증 소아 환자 수용을 위한 핫라인 기능 강화를 위해 온라인 플랫폼 개발 사업도 추진 중이다. 이를 통해 권역 내 환자 연계와 진료 협력이 한층 효율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창원 센터장은 "이번 협약은 빈틈없는 의료전달체계를 통해 소아진료 공백을 메우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어린이병원과 의료기관과 협력해 환자의 치료 접근성과 의료의 질을 높이며 필수의료 공공성 강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분당서울대병원 어린이공공전문진료센터는 중증 소아 환자 특화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며 권역 내 공공의료 안전망을 책임지고 있다. 지난해 소아중환자실을 개소한 이후 지역 어린이병원과 협력을 대폭 강화하며 소아의료 전달체계 확립에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