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위원장, 취임 후 첫 일정으로 중기중앙회 방문중소기업인들, 공정한 시장 조성 위한 건의 전달
  • ▲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이 지난 16일 취임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정위ⓒ
    ▲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이 지난 16일 취임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정위ⓒ
    중소기업중앙회는 18일 ‘주병기 신임 공정거래위원장과 중소기업인 현장소통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주 위원장은 취임 후 첫 공식일정으로 중소기업·소상공인의 현장 애로를 청취하기 위해 중소기업계를 찾았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을 비롯해 윤학수 대한전문건설협회 회장, 박창숙 한국여성경제인협회 회장, 정광천 이노비즈협회 회장 등 중소기업 단체장들과 더불어 업종별 중소기업협동조합 이사장 등 약 40명이 참석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중소기업인들은 ▲납품대금 연동제 실효성 제고 위한 입법 보완 ▲중소기업 기술탈취 근절을 위한 한국형 디스커버리 도입 ▲불공정거래 과징금 활용 피해 중소기업 지원 ▲중소기업협동조합 협의요청권 부여 ▲온라인 플랫폼 거래공정화법 제정 등 공정한 시장 생태계 조성을 위한 17건의 제도개선 건의과제를 전달하고 개선방안을 마련해줄 것을 요청했다.

    김 회장은 “중소기업의 50% 가까이가 원청으로부터 주문을 받아 납품하는 갑·을 관계에 놓여있다”면서 “시장이 공정하게 작동하고 중소기업이 정당한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데 공정거래위원회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주 위원장은 “중소기업의 안정적 경영환경과 공정한 경쟁 조건을 보장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시장의 불공정행위에 적극 대응하는 한편, 새로운 제도 추진 과정에서 효과와 부작용 우려 등을 면밀히 살펴 나가겠다”고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