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호통신시스템 개발·구축 등 주요 사업 추진지난해 약 580억원 규모 PMC 사업 수주 등
  • ▲ 이성해(오른쪽) 국가철도공단 이사장과 아르토르 빔 바요(ARTUR BYAMBA-YU) 몽골 철도청장이 18일 철도 분야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가철도공단
    ▲ 이성해(오른쪽) 국가철도공단 이사장과 아르토르 빔 바요(ARTUR BYAMBA-YU) 몽골 철도청장이 18일 철도 분야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가철도공단
    국가철도공단이 몽골 철도청과 철도분야 협력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철도건설·운영 △신기술 도입 △법률 및 표준 제·개정 △전문인력 양성 등 지속 가능한 몽골 철도 발전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합의했다.

    특히 울란바토르~하르호롬 고속철도 건설사업 타당성 조사, 바가항가이~후시그 헌디 철도건설, 관제센터 신호통신시스템 개발·구축 등 주요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이 외에도 다양한 신규사업 발굴을 위해 긴밀히 협력할 예정이다. 앞서 공단은 작년 약 580억원 규모의 '울란바토르 지하철 사업관리용역(PMC) 사업'을 수주하는 등 몽골 현지에서 K-철도의 기술 경쟁력을 입증해 왔다.

    이성해 국가철도공단 이사장은 "이번 협약은 몽골 철도의 자립과 K-철도의 글로벌 위상 강화를 동시에 이끌어 낼 중요한 계기"라며 "현지 표준 및 기준 제·개정에도 적극 협력해 우리 철도 기술이 몽골에 안정적으로 진출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몽골 철도청은 러시아·중국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독자적인 철도 발전을 추진하기 위해 올해 1월 몽골 도로교통부 산하에 신설됐으며, 정책 수립·건설·운영·안전관리 등 철도 전담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