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한구, 방미 마치고 귀국 … "韓·日 다르다 강조하며 美 설득 총력"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한미 관세 협상과 관련해 19일 "한국과 일본은 다르다는 부분을 최대한 설명하고 왔다"고 밝혔다.

여 본부장은 이날 한미 관세협상 후속 협의를 위한 미국 방문을 마치고 인천국제공항으로 귀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USTR 대표와 의회 주요 인사들과 만나서 전반적인 협상 상황과 우리 비자 이슈 문제의 조속한 해결을 촉구하고 왔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여 본부장은 '미 측에서는 비자 문제와 관련해서 어떤 발언이 있었냐'는 질의에 "진행 중인 상황이기 때문에 구체적인 내용은 드릴 말씀을 드리기가 어렵다"면서 "미국 측도 이 문제의 심각성을 잘 이해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미국이 일본식 모델을 한국에게 요구하고 있냐는 질의에는 "저희는 이번에 일본과 한국은 다르다는 부분을 최대한 설명하고 왔다"면서 "여러 가지 객관적인 자료와 그런 분석을 통해 저희가 제시를 하고, 최대한 설득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자동차 관세만 따로 논의를 했냐'는 질문에는 "그 부분도 심각성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고, 최대한 빨리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여 본부장은 그러면서 "국익에 직결되는 이슈다 보니 구체적인 협상 진행 내용은 밝히기 어렵다"면서 "국익을 최우선에 두고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