外人, 반도체 대형주 중심 순매도코스닥 지수, 0.70% 상승한 863.11삼성전자 '미끌'… 8만원 밑으로원·달러, 5.8원 오른 1393.6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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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가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후 반락해 3440선에서 장을 마감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3461.3)보다 16.06포인트(-0.46%) 내린 3445.24로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 대비 0.07포인트(0.00%) 내린 3461.23으로 출발한 뒤 장중 3467.89까지 치솟으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다시 하락 전환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077억원, 3357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개인 홀로 5330억원을 순매수했다. 거래량은 3억3951만주, 거래대금은 14조1846억원으로 집계됐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없이 242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640개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2.09%), 서비스(1.00%), 제약(0.61%) 등은 올랐고 운송창고(-2.72%), 전기가스(-2.38%), 화학(-1.32%)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기준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보합권에서 마무리한 SK하이닉스를 제외하고 모두 하락 마감했다. 종목별로 살펴보면 삼성전자(-0.99%), LG에너지솔루션(-1.41%), 삼성바이오로직스(-0.49%),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0%), 삼성전자우(-0.47%), KB금융(-0.77%), 현대차(-2.06%), HD현대중공업(-1.30%), 기아(-0.49%) 등이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코스피는 반도체주들의 기술적 과매수 구간 진입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 압박과 외국인 투자자들의 현·선물 동반 순매도세에 약보합세를 보였다”며 “특히 반도체 대형주들의 과열을 식히며 차익실현 흐름이 나타났고 추가 상승 동력은 관세 협상 진전과 3분기 기업실적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코스닥 지수의 경우 전 거래일(857.11) 대비 6포인트(0.70%) 오른 863.11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코스피와 반대로 개인이 2561억원어치를 팔아치웠고 외국인은 2098억원, 기관은 792억원어치씩 사들였다. 거래량은 9억4368만주, 거래대금은 10조7908억원으로 나타났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3개 포함 615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1개 포함 1002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레인보우로보틱스(4.73%), 에이비엘바이오(7.98%), 리가켐바이오(3.86%), 삼천당제약(4.61%)이 상승 마감했지만, 알테오젠(-0.21%), 에코프로비엠(-3.34%), 에코프로(-1.68%), 파마리서치(-1.81%), HLB(-0.25%)는 약세를 보였다. 펩트론은 보합으로 마감했다.

    한편,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5.8원 뛴 1393.6원으로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