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유통업체 매출 3.7%↑ … 온라인 매출 10.5% 증가명절특수 없어 식품군 중심으로 대형마트·준대규모점포↓
  • ▲ 롯데백화점 본점 지하 1층 식품관 모습. 프리미엄 초콜릿 브랜드 고디바(GODIVA)의 새로운 디저트 라인 '지 버터(G Butters)'를 국내 최초로 선보인다. ⓒ뉴시스
    ▲ 롯데백화점 본점 지하 1층 식품관 모습. 프리미엄 초콜릿 브랜드 고디바(GODIVA)의 새로운 디저트 라인 '지 버터(G Butters)'를 국내 최초로 선보인다. ⓒ뉴시스
    8월 주요 유통업체의 전체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3.7% 증가했다. 오프라인 매출은 3.1% 감소하고, 온라인 매출은 10.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4일 8월 유통업체 매출이 전년 대비 3.7% 증가한 15조7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오프라인 매출은 전년 동월 대비 대형마트(-15.6%), 준대규모점포(-5.9%)는 감소하고 백화점(2.8%), 편의점(1.1%)은 증가했다.

    올해 추석은 작년보다 19일이 늦어 추석 특수가 발생하지 않아 작년 8월에 비해 식품군을 중심으로 대형마트, 준대규모점포의 매출이 크게 줄었다. 

    백화점 역시 추석 특수가 늦춰짐에 따라 식품군의 매출이 줄었으나 긴 폭염 속 더위를 식히는 실내 피서 마케팅에 힘입어 명품뿐 아니라 패션/의류 부문도 성장세를 이어가 전체 매출은 증가했다. 

    근린형 점포 중 소비쿠폰 사용처인 편의점은 매출액 증가, 사용처가 아닌 준대규모점포는 감소했다. 두 업태 모두 방문고객(구매건수)이 줄었으며 1회 방문 시 구매액(구매단가)이 편의점은 증가, 준대규모점포는 감소했다.

    온라인 매출은 소비자의 온라인 구매 확대, 서비스 부문의 높은 성장 등으로 지속 성장세를 보였다. 

    상품군별 매출의 경우 오프라인은 식품(-6.9%), 가전/문화(-18.1%), 생활/가정(-5.7%) 등을 중심으로 감소했다. 온라인은 음식 배달·e-쿠폰·여행 상품 등의 서비스(18.1%), 식품(16.3%), 화장품(13.5%) 등이 성장했다.

    오프라인은 대형마트(-2.4%p), 백화점(-0.1%p), 편의점(-0.5%p), 준대규모점포(-0.3%p) 등 모든 업태에서 감소하여 전체의 46.8%였으며, 온라인은 3.3%p 증가한 53.2%를 기록했다.

    오프라인 점포수는 전년 동월 대비 준대규모점포(2.0%)는 확대, 대형마트(-1.1%), 백화점(-3.4%), 편의점(-1.6%)은 축소됐다.

    점포당 매출은 백화점(6.5%), 편의점(2.7%)은 올랐고, 대형마트(-14.6%), 준대규모점포(-7.7%)는 감소했다.

    오프라인의 구매건수는 대형마트(-8.7%), 백화점(-2.6%), 편의점(-2.4%), 준대규모점포(-3.1%) 모두 감소해 전체적으로 2.9% 줄었다.

    구매단가는 대형마트(-7.5%), 준대규모점포(-2.9%)는 감소, 백화점(5.6%), 편의점(3.5%)은 증가하여 전체적으로 0.2%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