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기 중장기전략위 구성 마무리 … 첫 기업인 출신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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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오현 전 삼성전자 회장 ⓒ연합뉴스
권오현 전 삼성전자 회장이 기획재정부 중장기전략위원회 위원장으로 내정됐다.25일 관계부처에 따르면 기재부는 권 전 회장을 중심으로 제7기 중장기전략위 구성을 마무리했다.중장기전략위는 국가의 미래 전략을 수립하는 기재부 장관 자문기구인데 기업인이 위원장을 맡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지난 2012년 민간 자문기구로 출범한 위원회는 이원복 덕성여대 석좌교수, 김인호 시장경제연구원 이사장, 최종찬 전 건설교통부 장관,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 이광형 한국과학기술원(KAIST) 총장, 박재완 전 기재부 장관 등 학자나 관료 출신들이 위원장을 맡았다.위원회 구성은 거버넌스개혁반, 혁신성장반, 미래사회전략반 등 3개 분과로 나뉘며 총 19명이 활동한다.권 전 회장은 삼성전자 반도체총괄 사장, 대표이사 부회장·회장, 삼성종합기술원 회장을 지냈다. 33년간 삼성에서의 경험을 담은 '초격차'라는 제목의 책도 지난 2018년 펴냈고, 퇴임 이후에는 서울대 이사장을 맡았다.이번 내정을 두고 권 전 회장이 인공지능(AI) 대전환 등 정부 정책과 발맞춘 미래전략 구상에 힘을 실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