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까지 5095척에 보급 … 초고위험 업종 우선 보급
  • ▲ 어선에 안전표지를 부착 중인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관계자 ⓒ한국해양교통공단
    ▲ 어선에 안전표지를 부착 중인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관계자 ⓒ한국해양교통공단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은 어선인이 조업 중 위험 요소를 쉽게 확인하도록 '어선안전보건표지' 17종을 보급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보급 사업은 개정된 '어선안전조업법'에 따라 어선 소유자가 어선안전보건표지를 부착해야 하는 법적 의무를 원활히 이행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추진된다.

    보급되는 표지는 △출입금지 △통행금지 △끼임금지 △금연 △넘어짐주의 등 어업 현장에서 자주 발생하는 위험을 직관적으로 인지할 수 있도록 제작했다.

    국내 어선원 중 절반이 외국인인 점을 고려해 한국어와 인도네시아어, 베트남어를 함께 표기했다.

    공단은 지난 7월부터 해양수산부로부터 해당 업무를 위탁받아 현재까지 어선 1600척에 표지를 보급했다. 다음 달까지 5인 이상 등록 어선 중 실제 어업 활동을 하는 5095척의 어선에 표지를 보급할 계획이다.

    최근 5년간 어선 인명피해 사고율이 10%를 초과하는 초고위험 업종 어선 473척에는 지난 7월 표지를 우선 보급했다.

    김준석 공단 이사장은 "어업인은 공단이 지원하는 안전표지를 활용해 어선원 안전 확보와 재해 예방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