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튬배터리 화재 중 전동 킥보드 비중 70%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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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동열차 내 화재발생 대응 매뉴얼' ⓒ한국철도공사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개인형 이동장치의 사용이 증가함에 따라 '전동열차 내 화재발생 대응 매뉴얼'을 개선한다.코레일은 25일 철도역과 열차 내에서 전동킥보드 등의 사용 자제 안내를 강화하고 전동열차 내 화재발생 대응 매뉴얼 개선을 추진한다고 밝혔다.소방청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발생한 리튬이온 배터리 관련 전체 화재는 678건으로 이중 전동킥보드 화재는 485건으로 70% 이상을 차지했다.특히 전동열차 내부는 화재에 강한 불연재·난연재로 만들어졌지만, 개인형 이동장치는 물리적 충격, 배터리 과충전으로 인한 화재 위험이 있어 사전 예방이 중요하다.이에 따라 코레일은 관제센터와 기관사, 초기대응팀 등 분야별 업무 역할을 구체화하고 차내 화재 시 출입문 임의 개방 등 상황별 지침을 정립했다.또 열차 운행 중 화재 시 긴급정차 등에 대한 명확한 기준을 담은 세부 매뉴얼로 상황 대응 능력을 높일 수 있도록 했다.지난해 9월부터는 지하역사 68곳에 산소 공급을 차단해 불길을 막는 질식소화포를 비치했고, 승객의 자발적 협조를 통해 역과 열차 내에서 개인형 이동장치의 반입 자제를 유도하고 있다.최은주 코레일 광역철도본부장은 "철도 이용객 안전을 위해 전동킥보드 등 개인형 이동장치 관련 안전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