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동한 회장·윤여원 대표 반발했지만 지분 구도 열세최대주주 콜마홀딩스 힘 실리며 향후 경영진 교체 주목
  • ▲ (왼쪽부터) 윤상현 콜마홀딩스 부회장, 윤동한 콜마그룹 회장, 윤여원 콜마비앤에이치 대표
    ▲ (왼쪽부터) 윤상현 콜마홀딩스 부회장, 윤동한 콜마그룹 회장, 윤여원 콜마비앤에이치 대표
    지난 5월부터 시작된 콜마그룹 경영권 분쟁이 일단락됐다.

    콜마비앤에이치는 26일 오전 10시 세종특별자치시 조치원읍 세종테크노파크 6층 대회의실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윤상현 콜마홀딩스 부회장과 이승화 전 CJ제일제당 부사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원안대로 가결했다.

    이로써 윤 부회장은 콜마비앤에이치 경영 전면에 직접 발을 들이게 됐다.

    이번 임시주총에서는 의장 선임 건과 사내이사 2인 선임 건이 주요 안건으로 상정됐으며 모두 통과됐다. 신규 선임된 두 이사의 임기는 각각 3년이다

    임시주총에는 윤 부회장뿐 아니라 창업주 윤동한 콜마그룹 회장과 윤여원 콜마비앤에이치 대표도 불참했다. 

    윤 부회장은 앞서 콜마비앤에이치의 실적 부진이 지주사 콜마홀딩스 주가에도 부담이 된다며 경영진 교체 필요성을 제기했고 법원은 지난 7월 주주총회 소집을 허가한 바 있다.

    결국 최대주주 콜마홀딩스(지분 44.63%)의 힘이 작용하며 안건이 가결됐고 콜마 오너가의 경영권 갈등은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게 됐다. 

    윤 부회장은 지난 19일 한 행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주주가치 제고가 최우선"이라며 "내부 갈등은 원만하게 풀어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 ▲ ⓒ김보라 기자
    ▲ ⓒ김보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