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와 지자체 관계자 등 약 140명 참석전국 녹색환경지원센터가 수행한 성과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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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앙녹색환경지원센터
    중앙녹색환경지원센터는 서울시립대학교 100주년 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2025 녹색환경지원센터 연구발표회를 열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기후위기 시대, 지역에서 시작하는 기후위기 대응'을 주제로 환경부와 지자체, 산업계, 연구기관 등 약 140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재영 중앙녹색환경지원센터장이 개회사를, 서영태 환경부 녹색전환정책관이 축사를 맡아 지역주도 기후행동 중요성을 강조했다.

    기조 강연에선 김종률 대통령직속 2050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사무차장이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달성을 위한 지역거점 역할을 짚었다. 

    이어 한형주 국립과천과학관 관장은 과학관내 저탄소 전시 및 자원순환 사례를, 인하대 김동훈 교수는 하수처리 과정의 온실가스 감축기술을 소개했다.

    오후 구두발표에서는 지역센터별 연구성과가 구체적으로 공개됐다.

    광주센터는 '생물막과 전극의 전기화학적 상호작용을 이용한 그린수소 생산기술'을 선보이며 하폐수를 에너지원으로 활용해 고효율·저비용 전극을 개발하고 지속가능한 그린수소 생산기술을 확보해 차세대 에너지전환 가능성을 제시했다.

    제주센터는 '기후변화 시나리오 기반 연안방재 연구'를 통해 고해상도 기후시나리오 분석으로 제주 읍면동 단위 극한기후 노출도 변화를 산출해 기후위기 적응특화 대응책을 제안했다.

    울산센터는 메탄 건식개질 기반 Ni계 촉매기술로 온실가스 감축과 수소생산의 동시 달성을 시연했으며 시흥센터는 산업단지 맞춤형 탄소 인벤토리 구축방안을 제안했다. 대구센터는 전기차 폐배터리에서 양극재를 직접 재활용하는 친환경 고효율 공정을 공개해 주목을 받았다.

    31건의 성과를 전시한 포스터 세션도 병행돼 현장반응을 이끌었다. 이재영 센터장은 "지역의 연구성과가 정책과 산업으로 이어지는 연결점이자 기후위기 대응의 실질적 해법이 될 것"이라며 "센터가 지역기반 탄소중립 전략의 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환경부 관계자 역시 "탄소중립·순환경제·RE100 등 새정부 기후에너지환경관련 국정과제의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지역 연구성과의 현장 적용을 확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