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자원 화재로 정부 전산 647개 멈춰우체국 등 핵심 서비스부터 복구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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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6일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대전 본원 전산실에서 발생한 화재로 정부 업무시스템 647개가 멈춘 것으로 확인됐다.

    김민재 행정안전부 차관은 27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에서 "화재 영향으로 항온항습기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아 서버의 급격한 발열이 우려됐다"며 "정보시스템을 안전하게 보전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가동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화재는 국정자원의 무정전 전원장치(UPS) 배터리를 지하로 옮기는 작업 중 전원이 차단된 배터리 1개에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김 차관은 "현재 항온항습기를 우선 복구하고 있으며 이후 서버를 재가동해 복구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라며 "특히 우체국 금융·우편 등 국민 생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주요 정부 서비스부터 신속히 정상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