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韓기업 비자 전담데스크' 설치에 환영
  • ▲ 미국 조지아주 현대차-LG에너지솔루션 합작공장 간판ⓒ연합뉴스
    ▲ 미국 조지아주 현대차-LG에너지솔루션 합작공장 간판ⓒ연합뉴스
    한미 양국이 조지아주 구금 사태 재발 방지를 위한 첫 회의에서 B-1(단기상용) 비자로도 미국 내 장비 설치 등 활동이 가능하다는 점을 명확히 하면서 LG에너지솔루션은 환영의 뜻을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은 1일 공식 입장문을 내고 “정부의 신속한 지원에 감사드리며, 이번 양국 간 합의에 따라 미국 내 공장 건설 및 운영 정상화를 위해 철저히 준비하고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9월 4일 조지아주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 합작 배터리 공장에서 ESTA, B-1 등의 비자를 소지한 한국인 근로자 317명이 체포되면서 양국 간 비자 제도 개선 논의가 시작됐다.

    외교부는 3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한미 양국 정부 간 ‘상용 방문 및 비자 워킹그룹’ 첫 회의에서 양국이 무비자 전자여행허가(ESTA)로도 B-1 비자 소지자와 동일한 활동이 가능하다는 점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또한 미 조지아주 한국인 노동자 집단 구금 사태 재발 방지책의 하나로, 대미 투자를 진행하는 한국 기업들의 비자 문제와 관련해 소통 창구 역할을 할 ‘전담데스크’를 주한 미국대사관에 설치하기로 했다. 해당 전담데스크는 10월 중 가동될 예정이며, 상세 내용은 미측이 주한미국대사관 홈페이지 등을 통해 공지할 계획이다.

    외교부는 “미측은 우리 기업들이 대미 투자 과정에서 수반되는 해외 구매 장비의 설치(install), 점검(service), 보수(repair) 활동을 위해 B-1 비자를 활용할 수 있다는 점과, 무비자 전자여행허가(ESTA)로도 B-1 비자 소지자와 동일한 활동이 가능하다는 것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 ▲ 한미 양국 정부대표단이 30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미국 비자제도 개선 등을 논의하기 위한 '한-미 상용방문 및 비자 워킹그룹'을 출범, 1차 협의를 하고 있다.ⓒ외교부
    ▲ 한미 양국 정부대표단이 30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미국 비자제도 개선 등을 논의하기 위한 '한-미 상용방문 및 비자 워킹그룹'을 출범, 1차 협의를 하고 있다.ⓒ외교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