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랑상품권 12~20%·디지털온누리상품권 15~25% 할인 농·축·수산물·가공식품·생필품·패션 등 모든 분야 참여 행사 숙박 할인쿠폰·'여행가는 가을 캠페인' 등 지역 관광 활성화 나서전국 면세점 대규모 할인·외국인 대상 역직구몰 할인 등 특별행사도
  • ▲ '2025 코리아그랜드세일' 개막일인 지난 1월 15일 서울 중구 명동길에 홍보 현수막이 걸려있다. ⓒ연합뉴스
    ▲ '2025 코리아그랜드세일' 개막일인 지난 1월 15일 서울 중구 명동길에 홍보 현수막이 걸려있다. ⓒ연합뉴스
    정부가 내수 회복세를 이어가기 위해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제조업계와 유통업계, 소상공인 등 총 3만개사가 참여하는 할인축제인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Korea Grand Festival)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서 지역사랑상품권은 지역별로 12~20%, 디지털온누리상품권은 15~25% 할인을 혜택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2일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 추진 방안을 논의, 확정했다.

    정부는 그동안 부처별로 대규모 소비행사, 상품권·쿠폰 지급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했지만 분절적 운영으로 효과와 체감도가 다소 부족했다는 판단에 따라 범정부 역량을 결집하는 국가단위 소비축제를 마련했다.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은 10개 부처의 역량을 결집해 3만개사가 참여하는 대규모 쇼핑 축제로 개최, 대규모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지역사랑상품권은 불교부단체 12%, 수도권 15%, 비수도권 18%, 인구감소지역 20%의 할인율을 적용한다. 디지털온누리상품권은 기존 충전할인 10%에 인구감소지역 15%, 비수도권 10%, 수도권 5%의 추가 할인을 적용한다. 

    또 상생소비복권을 20억원(5000명) 규모로 신규 시행하고 카드사 캐시백·포인트 적립 이벤트와 민간·공공 배달앱 할인쿠폰 발급 등 행사도 개최한다.

    농·축·수산물, 가공식품, 생필품, 패션 등 모든 분야가 참여하는 대규모 상품 할인도 진행한다. 대형마트, 백화점, 편의점, 슈퍼마켓 등에서 할인행사가 진행된다. 

    10월 30일부터 12월 3일까지 5주 간 김장철 맞이 김장 성수품 집중 할인(최대 40%) 행사가 열리고, 11월 1일에는 '대한민국 한우먹는날' 행사로 한우를 최대 50%까지 할인한다. 

    현대·기아차 등 국내 5개 완성차 업계 중형세단·SUC 등 다양한 차종에서 연중 최저가 할인을 제공하고 으뜸효율·고효율 가전제품 구매환급(30만원 한도), e커머스(쿠팡·네이버·지마켓 등) 특별할인전도 마련된다.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한 숙박쿠폰(지역별 2~5만원이 87만장 배포되고 역대 최대 200여개 기관이 참여하고 6개 경제단체 등과 협업하는 여행가는 가을 캠페인이 오는 16일부터 11월까지 전개된다. 

    국립박물관 및 4대 궁 등 국가유산 무료 개방, 국립극장 무대예술원센터 특별공연 등도 운영된다. 

    외국인 관광객을 위해 전국 26곳 면세점에서 최대 40%의 특별할인도 진행한다. '1330 관광 통역안내' 서비스와 QR 결제 앱 서비스도 지원한다. 글로벌 e커머스몰인 '코리아 스페셜 존(KOREA SPECIAL ZONE)에서 최대 20%의 역직구 특별전도 개최된다. 

    정부는 누리집과 카카오톡플러스에 축제 관련 모든 정보를 종합 제공하는 원스톱플랫폼을 구축하고 실시간으로 행사·이벤트 정보를 맞춤형으로 제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