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월 이어진 콜마家 경영권 분쟁, 절충안 모색 움직임윤상현 부회장·윤여원 대표 대립 속 이승화 전 부사장 공동 경영 유력이사회서 각자대표안 논의 … 경영 안정화 전환점 될까
  • ▲ (좌로부터)윤상현 한국콜마 부회장, 윤여원 콜마비앤에이치 대표
    ▲ (좌로부터)윤상현 한국콜마 부회장, 윤여원 콜마비앤에이치 대표

    콜마비앤에이치가 윤여원·이승화 각자 대표 체제로 운영된다. 지난 5월부터 이어진 콜마그룹 총수 일가의 경영권 갈등이 사실상 마무리된 것으로 평가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콜마비앤에이치는 오는 14일 이사회를 열고 각자 대표 선임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콜마비앤에이치는 지난달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윤상현 콜마홀딩스 부회장과 이 전 부사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윤 부회장 측은 콜마비앤에이치의 실적 부진을 이유로 이사회 개편을 추진했고 윤 대표는 이를 경영 간섭이라며 반발했다.

    여기에 창업주 윤동한 회장이 윤 대표 편에 서면서 가족 간 갈등으로 번졌다.

    이번 각자 대표 체제 전환은 이러한 가족 갈등을 봉합하기 위한 절충안으로 해석된다. 윤 대표와 이 전 부사장이 사업 부문을 나눠 각각 경영을 책임지는 구조로 운영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