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부처와 점검해 주택 공급 가능하도록 최선의 노력""9월 공급대책도 계속 점검해 하루빨리 공급 속도 낼 것"
  • ▲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뉴데일리
    ▲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뉴데일리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3일 서울 용산 정비창 부지에 아파트 2만가구를 공급하자는 제안에 "관계부처와 점검하겠다"고 답했다. 

    구 부총리는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기재부 국정감사에서 이소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용산 정비창 부지에 2만가구가 추가 공급될 수 있도록 빠르게 검토해달라는 촉구에 "관계부처와 점검해 주택으로 공급이 가능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는 답변을 내놨다. 

    이날 이 의원은 용산 정비창 부지에 대해 "서울에서 가장 좋고 넓은 입지"라며 "지금 정부가 고려할 수 있는 입지 중에 면적은 15만평"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의원은 "이 넓은 부지에 아파트 3500가구, 오피스텔 포함 5300가구만 계획돼 있다"며 "코레일 소유 부지인 만큼 정부가 의지만 있다면 사업 계획을 틀 수 있다"고 했다. 

    아울러 이 의원은 "서울의 연평균 주택 공급은 2027년엔 8000가구, 2029년에는 1000가구 수준으로 급감한다"며 "2027년부터 서울 아파트 공급이 십수년 만에 처음으로 1만채 이하로 떨어지는 것으로 사실상 절멸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구 부총리는 "공감한다"며 "9월 7일에 발표한 공급 대책도 계속 점검해 하루빨리 공급 속도를 내려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