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차나 커뮤니케이션서 아쉬워 … 자료 공개 투명해야""자원개발 역사는 지고지난 … 한번 가지고 되는 건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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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13일 서울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산업부 관계자로부터 보고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윤석열 정부에서 추진한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 사업과 관련해 "실패했다고는 볼 수 없다"고 밝혔다.김 장관은 13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산업통상부 국정감사에서 서일준 국민의힘 의원의 관련 질의에 "자원 개발 역사는 무수한 지고지난(至高至難) 역사의 과정"이라며 이같이 답했다.그는 서 의원이 동해 심해 가스전 유망구조 20개 중 하나인 '대왕고래'에 대한 시추 실패 사실을 언급하며 "하나가 실패하면 실패한 것이냐"고 질의하자 "그렇지는 않다"고 말했다.이어 서 의원이 지난 2021년 생산을 종료한 울산 앞바다의 동해 가스전은 11차례, 세계 최대 유전으로 꼽히는 남미 가이아나 유전은 13차례 시도 끝에 각각 시추에 성공했다고 언급하자 김 장관은 "시도도 많이 했고 수십번 했던 역사라 한 번 가지고 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내비쳤다.이종배 국민의힘 의원이 '동해 유전 사업에서 무슨 문제가 있다고 보느냐'고 질의하자, 김 장관은 "추진 과정에서 절차라든지 커뮤니케이션에서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충분히 공개할만한 자료가 있었음에도 자료를 공개 안 한 이슈나 엑트지오 선정 과정에서의 이슈가 있었다"면서 "투명하게 됐으면 좋겠다"고 부연했다.한편, 이재명 정부는 지난 정부에서 추진한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 프로젝트에 대한 추가 예산 투입은 하지 않기로 했다. 다만 한국석유공사는 동해 심해 가스전 2차 탐사시추부터 사업에 참여할 해외 사업 파트너를 선정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