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전 분야서 탈탄소 전환 추진 … 탄소중립산업, 국가 신성장동력 육성"
  • ▲ 김성환 환경부 장관이 지난달 23일 서울 서초구 한국전력 양재 아트센터에서 열린 2035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대국민 공개 논의 토론회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 김성환 환경부 장관이 지난달 23일 서울 서초구 한국전력 양재 아트센터에서 열린 2035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대국민 공개 논의 토론회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탈탄소 전환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 조건"이라며 "재생에너지 중심으로 에너지체계를 개편하겠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14일 국회 기후환경에너지노동위원회에서 "지구 온도는 산업화 이전 대비 사실상 1.5도를 넘었는데 2도를 넘으면 세계경제가 붕괴하고, 3도를 넘으면 문명체계가 붕괴하게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김 장관은 "대한민국 사회·경제구조 탈탄소 전환을 가속화해야 한다"며 "2035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를 설정하고 전력, 산업, 수송, 건물, 생활 전 분야에서 탈탄소 녹색 전환을 흔들림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재생에너지 보급을 확대하고 에너지고속도로를 건설하는 등 재생에너지 중심으로 에너지체계를 개편하겠다"면서 "태양광·풍력, 전기차, 배터리, 히트펌프, 수소, 가상발전소, 순환경제 등 탄소중립산업을 국가의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하겠다"고 설명했다.

    김 장관은 "극한홍수·가뭄 등 심화되는 기후재난을 대비해 정밀한 기후예측에 기반한 선제적 대응을 추진하겠다"며 "범부처 기후 민생대책을 연내 수립해 이행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미세먼지 저감, 깨끗한 물 제공, 촘촘한 화학안전망 구축, 건강한 생태계 조성 등 국민 눈높이에 맞는 고품질 환경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낙동강 물 문제를 비롯해 장기간 갈등을 야기하던 환경난제를 해결해 국민 통합을 실현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