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한미일 경제대화' 14~15일 개최3국 정·재계 리더 100여명 참가 정책 세미나AI·반도체·자동차 관세 등 현안 논의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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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왼쪽부터),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15일 일본 도쿄 게이단렌(일본경제단체연합회) 회관에서 열린 한미일 경제대화에 참석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 등 재계 총수들이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글로벌 정·재계 포럼에 참석했다.15일 재계에 따르면 이날 한미일 3국 정·재계 인사들이 참여하는 민간 협의체인 '한미일 경제대화'(TED)가 일본 도쿄 게이단렌(일본경제단체연합회) 회관에서 열렸다.이날 행사에는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을 비롯해 이재용 회장, 정의선 회장, 조현준 회장,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정인섭 한화오션 사장 등 한국 주요 그룹 총수 및 경영자들이 참석했다.미국에서는 빌 해거티 테네시주 상원의원과 조지 글래스 주일 미국대사, 앨리슨 후커 미 국무부 정무차관과 퀄컴, 페덱스 등 기업이 참석한다.일본에서는 재계 단체인 게이단렌, 도요타자동차, 소니그룹, NEC 등의 관계자가 참여했다. 이외에 한미일 정부, 의회, 기업 등에서 주요 인사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전날 도쿄에서 만찬 행사를 한 데 이어 이날 부문별 토론 등을 진행했다.한미일 경제대화는 3국의 정·재계 주요 리더들이 모여 경제 발전 및 국가 안보 등 포괄적인 상호 이익 확대 방안을 논의하는 정책 세미나다. 우드로윌슨센터, 허드슨연구소, 21세기정책연구소, 인도-태평양포럼, 동아시아재단 등이 공동 주관한다.이재용 회장은 지난해에는 불참했지만, 올해는 참석했다. 이 회장은 미국 및 일본 재계와 인공지능(AI), 반도체, 전장 등 분야에서 협력을 논의할 것으로 관측된다.정의선 회장은 지난해 서울에서 열린 2회 행사에 이어 참석했다. 정 회장은 대미 자동차 관세 관련 일본, 미국 쪽 인사들과 위기 극복 방안을 중점적으로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수소·전동화 등 미래차 분야 협력 방안을 중심으로 일본 재계와 연대를 강화할 방침이다.조현준 회장은 최근 현안인 미국 전력, 송전망 시장 관련 협력을 모색할 것으로 전망된다.이밖에 한·미·일 기업들은 특히 미·중 갈등으로 어려워진 경영 환경을 돌파할 방안을 모색하고 글로벌 공급망을 점검할 계획이다.한편 한경협은 16~17일 일본에서 열리는 제32회 한일 재계회의 전 한미일 경제 대화에 참석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