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딥마인드·네이버클라우드·SK하이닉스 등 참여사르간타나 프로세서, 칩렛 관련 논문 발표와 강연도 진행세계적 권위 국제 마이크로구조 학술회의 일환으로 개최
  • ▲ 지난해 6월 아르헨티나 브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린 제6회 국제 응용 특화 시스템 구조 워크숍에서 샌디아 국립연구소(Sendia National Lab)의 연구자가 발표하는 모습.ⓒ세종대
    ▲ 지난해 6월 아르헨티나 브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린 제6회 국제 응용 특화 시스템 구조 워크숍에서 샌디아 국립연구소(Sendia National Lab)의 연구자가 발표하는 모습.ⓒ세종대
    세종대학교는 컴퓨터공학과 박기호 교수가 오는 19일 오후 1시 롯데호텔 서울에서 제7회 국제 응용 특화 시스템 구조 워크숍(Seventh International Workshop on Domain Specific System Architecture, DoSSA-7)을 연다고 16일 밝혔다.

    DoSSA는 박 교수와 미국 조지아 공과대학교 김혜순 교수, 서울대 심재웅 교수가 응용 특화 시스템 설계 분야의 최신 연구 동향을 공유하고 관련 연구자 간 활발한 교류를 위해 매년 개최한다. 그동안 엔비디아, 구글, 삼성전자, 하버드대, 동경대 등이 참여해 인공지능(AI) 가속기와 반도체 설계, 드론과 자율주행자동차 등에 관한 연구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올해는 국내에서 처음 열리는 제58회 국제 마이크로 구조 학술회의(International Symposium Microarchitecture, MICRO)의 하나로 진행한다. MICRO는 국제전기전자학회(IEEE)와 미국 컴퓨터기계협회(ACM)가 주관하며 컴퓨터 구조 분야를 대표하는 최고 권위의 국제 학회다. 1968년 처음 열렸으며 프로세서, 메모리, AI 가속기, 양자 컴퓨팅 등 첨단 컴퓨팅 기술 전반을 다룬다.

    이번 워크숍에는 구글 딥마인드(Google DeepMind), 네이버 클라우드(Naver Cloud), SK하이닉스에서 참여한다. 구글 딥마인드 연구자는 대용량 서버 환경에서 생성형 AI를 활용해 더 효율적이고 지속가능한 소프트웨어 최적화의 자동화에 대해 발표한다. 국가 AI전략위원인 네이버 클라우드의 이동수 전무는 최근 각광 받는 추론 기반 AI 모델의 발달에 따른 AI 컴퓨팅 시스템의 도전과 기회를 주제로 강연한다. SK하이닉스 임의철 부사장은 거대언어모델(LLM)의 추론 비용을 줄이는 방법을 소개한다. 추론의 중요 연산인 어텐션 연산을 PIM(Processing in Memory, 메모리 내 연산) 가속기에서 수행하고, 그래픽처리장치(GPU)는 가중치 연산에 집중하는 PIM-GPU 이종 시스템 활용에 관해 발표한다.

    또한 연구 논문으로는 바르셀로나 초고성능컴퓨팅센터(Barcelona Supercomputing Center), 카이스트(KAIST) 등의 응용 특화 가속기 하드웨어-소프트웨어 통합 설계를 위한 무료 공개 컴퓨터 프로세서 설계 규격(RISC-V, 리스크-파이브) 기반의 프로세서인 '사르간타나(Sargantana)' 등에 대한 발표가 이어진다.

    올해 신설된 학생 초청 강연에는 조지아 공대 김지호 학생이 여러 독립적인 반도체 칩 조각을 모아 하나의 반도체 시스템을 만드는 칩렛(Chiplet) 시대에 적합한 패키징을 고려한 연산, 연결 통합 설계 기법에 대한 최신 연구 결과를 소개한다.

    박 교수는 "이번 워크숍은 저비용 AI 서비스를 위한 AI 반도체 관련 연구 동향 정보 파악과 관련 기술 이전 등을 위한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자세한 강연 내용과 일정은 워크숍 홈페이지(prism.sejong.ac.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 ▲ 세종대학교 전경. 우측 하단은 엄종화 세종대 총장.ⓒ세종대
    ▲ 세종대학교 전경. 우측 하단은 엄종화 세종대 총장.ⓒ세종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