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원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2주 누적변동률성동구 1.63% 오름폭 1위…"연휴 전후 문의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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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아파트 전경. ⓒ뉴데일리DB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2주전대비 0.54% 오르며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다만 서울 전역을 조정대상구역·투기과열지구·토지거래허구역으로 동시에 묶은 '10·15부동산대책' 여파로 이같은 상승세는 주춤해질 전망이다.16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0월 둘째주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매매가격은 0.13%, 전세가격은 0.07% 올랐다. 이는 추석연휴전인 9월 다섯째주이후 2주간의 누계변동률이다.서울은 0.27%에서 0.54%, 수도권은 0.12%에서 0.25%로 2주전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반면 지방은 보합(0.00%)을 유지했다.서울에선 성동구가 1.63%로 오름폭이 가장 컸고 △광진구 1.49% △마포구 1.29% △송파구 1.09% 등이 뒤를 이었다.부동산원 측은 "가격상승 기대감이 지속되면서 추석연휴 전후로 매수문의가 늘었다"며 "재건축 추진단지나 정주여건이 양호한 선호단지를 중심으로 매물이 소진되면서 상승거래가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다만 서울 집값 상승세는 10·15대책 여파로 한풀 꺾일 것으로 보인다.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서울 전역이 규제·토허구역으로 묶인 만큼 4분기 거래는 현저히 감소할 것"이라면서도 "다만 시장내 풍부한 유동성과 기준금리 인하 기대, 전·월세값 상승 등 불안요인이 겹쳐 주택수요를 완전히 진화할 수 있을진 의문"이라고 말했다.인천은 2주전 보합에서 0.03%, 경기는 0.07%에서 0.15%로 상승폭을 키웠다. 지방에선 5대광역시와 8개도 모두 보합을 기록했다.전세값도 완만한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전국 아파트 전세값은 2주간 누계로 0.07% 올랐다. 서울은 0.12%에서 0.17%, 수도권은 0.08%에서 0.11%로 각각 오름폭이 커졌다.서울에선 송파구가 0.46%로 전세값 상승폭이 가장 컸고 △서초구 0.32% △성동구 0.30% △강동구 0.28% 순으로 나타났다.부동산원 측은 "대단지와 역세권 등 정주여건이 양호한 선호단지 위주로 상승계약이 포착되면서 매물부족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인천은 0.04% 상승폭을 유지했고 경기는 0.06%에서 0.09%로 확대됐다. 지방에선 5대광역시가 0.06%, 8개도가 0.02% 올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