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돌며 지역 농업인·기관장과 연쇄 소통화훼·농기계·영농자재 등 인프라 현장서 직접 챙겨2025년 농협 경영목표 달성 위한 강력한 드라이브
  • ▲ ⓒ농협중앙회
    ▲ ⓒ농협중앙회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이 ‘현장 중심 소통 경영’을 앞세워 2025년 사업 목표 달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취임 초부터 “농업의 해답은 현장에 있다”는 철학을 강조해온 그는 추석 이후 전국을 돌며 10여 개 이상의 공식 일정을 소화하며 강행군을 이어가고 있다.

    강 회장은 경남 김해, 대구, 강원, 경기, 세종 등 전국 주요 지역을 잇따라 방문해 지역 농업 현안을 점검하고, 도지사·국회의원·조합장 등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그는 공식 일정 외에도 하루 3~4곳의 지역농축협을 직접 찾아 조합원과 직원의 의견을 청취하며 “농업 현장에서 답을 찾겠다”는 소통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강 회장은 최근 주요 농업 인프라 준공식에 연이어 참석하며 ‘미래 농업’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지난 13일 경남 김해에서는 영남권 최대 규모의 ‘김해화훼종합유통센터’ 개장식에 참석해 전자경매 시스템과 드라이플라워 산업 활성화를 통한 유통 효율화 방안을 제시했다.

    14일 대구에서는 칠곡농협 하나로마트와 군위농협 영농자재센터 준공식에 참석해 “농가 경영비 절감과 편의성 제고를 위해 농협이 더 세밀히 움직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15일 강원도 인제에서는 사과 농가를 위한 ‘영농지원센터’를 방문, 지역 맞춤형 지원의 성공 모델로 평가받았다.

    17일 세종시에서는 농작업대행 시연회와 농기계 부품 유통혁신 선포식에 참석해 “농업 생산성 향상과 유통구조 혁신은 농협이 주도해야 할 시대적 과제”라고 말했다.

    16일 농협중앙교육원에서 열린 ‘2025 동주공제 조합장 이념과정’ 특강에서는 ‘농심천심(農心天心) 운동’의 의미를 직접 강조했다. 그는 “농협 창립 64주년을 맞아 농업과 농촌의 가치를 국민 속에 다시 심어야 한다”며 “농협 제2의 도약을 위해 조합장부터 현장의 변화를 주도하자”고 당부했다.

    농협 관계자는 “최근 일부 의혹에도 불구하고 현장 중심의 소통 경영 기조에는 변함이 없다”며 “강 회장의 이번 행보는 2025년 사업 목표 달성과 농업의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한 강력한 추진 의지의 표현”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