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2025년 8월 근로형태별 부가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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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중구 명동거리. ⓒ뉴시스
올해 아르바이트를 포함한 월급이 208만원을 넘어서면서 역대 최대를 기록했지만 정규직과 비정규직 간 임금 차이는 180만원을 넘어 통계 작성 이래 가장 큰 격차를 보였다. 다만 시간제 근로자를 제외한 비정규직 임금은 사상 처음으로 300만원 이상을 기록했다.국가데이터처는 22일 이 같은 내용의 '2025년 8월 경제활동인구 근로형태별 부가조사 결과'를 발표했다.비정규직 근로자의 올해 6~8월 월평균 임금은 208만8000원으로 전년보다 4만원 증가했다. 정규직 근로자는 389만6000원으로 10만원 증가했다. 두 집단 모두 2004년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이다.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임금 차이는 180만8000원으로 약 1.9에 달한다. 이는 통계 작성 이래 역대 최대치다.시간제 근로자를 제외한 비정규직의 월평균 임금은 303만7000원으로, 300만원을 첫 돌파했다. 이 경우 정규직과의 임금 차이는 85만9000원이다.시간제 근로자는 동일 사업장에서 같은 일을 하는 근로자의 소정 근로시간보다 1시간 이상 짧게 일하는 근로자를 말한다.지난 8월 기준 비정규직 근로자는 856만8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1만명 증가했다. 통계 작성 이래 가장 큰 규모이자 2023년 이후 2년 연속 증가세다.정규직 근로자는 1384만5000명으로 16만명 늘었다.형태별로는 한시적 근로자가 584만8000명으로 전년보다 22만명 늘었다. 반면 시간제 근로자는 422만9000명으로 2만7000명, 비전형 근로자는 183만4000명으로 7만명 각각 감소했다.연령별로는 60세 이상 비정규직이 23만3000명 증가한 304만4000명으로 300만명을 처음으로 넘어서며 2003년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비정규직 연령대 비율은 60대가 21.5%로 가장 높았고 50대 19.1%, 20대 16.7%, 70대 이상과 40대가 각각 14.1%, 30대가 13.3% 순으로 나타났다. 비정규직 근로자가 늘어난 연령대는 60대와 70대 이상, 30대로 나머지는 모두 감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