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급 국산화 성공, 2GW 도전 … 국산화 안될 경우 대비책 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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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동철 한국전력공사 사장이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 이종현 기자
김동철 한국전력공사 사장이 전력망 설비의 국산화 여부에 대해 "충분히 자신감을 갖고 있다"며 "국산화가 안될 경우에 대한 대비책도 강구 중"이라고 밝혔다.김동철 사장은 23일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윤 의원은 "국산화를 위해 지난번 추경에서도 HVDC 초고압 직류 송전 변환·변압기에 60억원을 넣었다"며 "이런 속도로 국산화가 가능하겠느냐"고 질의했다.김 사장은 "200메가와트(㎿)급에 대해서는 국산화에 성공했고 실제로 사용하고 있다"며 "대용량인 2기가와트(GW)급에도 도전하고 있다"고 답했다.이어 "정부가 국책과제로 민간기업들과 총력을 기울이고 있어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부연했다.서해안 에너지고속도로와 관련해선 "정부가 지산지소 차원에서 전력수요가 있는 산업단지, 데이터 센터 등을 그런 쪽에 유치를 해주면 수용성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김 사장은 "전력망특별법이 통과된 이후 전례 없는 소통 노력을 하고 있다"며 "전북 등 345킬로볼트(㎸)급의 경우 과거에 비해 공기 일정을 크게 단축시키는 사례도 나오고 있다"고 강조했다.앞서 김 사장은 "에너지 산업의 발전을 통해 국가에 보답한다는 '에너지 보국(報國)'을 적극 실현하고 진정한 국민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포부를 밝힌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