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학·연·군 협력 통한 AI 기반 차세대 해양감시체계 구축 협의"AI는 이제 모든 무기·감시체계의 핵심 인프라로 자주국방 강화의 근간"세종대, 홍우영 교수 중심으로 지능형 소나 신호탐지 등 연구 진행
  • ▲ 23일 서울 광진구 세종대학교 광개토관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5 지능형 수중감시 핵심기술 발전 워크숍'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세종대
    ▲ 23일 서울 광진구 세종대학교 광개토관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5 지능형 수중감시 핵심기술 발전 워크숍'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세종대
    세종대학교는 23일 서울 광진구 캠퍼스 광개토관 컨벤션센터에서 대한민국 해군, 국방기술진흥연구소, 한국해군과학기술학회와 공동으로 '2025 지능형 수중감시 핵심기술 발전 워크숍'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인공지능(AI) 기반의 차세대 수중감시 기술 발전 방향을 논의하고, 산·학·연·군 협력을 통해 미래 안보 환경에 대응할 전략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세종대는 홍우영 국방시스템공학과 겸 해양시스템융합공학과 교수가 2023년 미래기술적응형 통합수중감시 특화연구센터(연구비 180억 원), 2022년 물리데이터 모델 기반 지능형 소나 신호탐지 특화연구실(연구비 44억8000만 원)을 통해 국방기술진흥연구소 지원사업에 각각 선정돼 관련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홍 교수는 이날 개회식 환영사를 통해 "수중감시 기술은 '보이지 않는 전장'의 눈과 귀로서 AI와의 결합을 통해 지능형 체계로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며 "해양이 전략적 주권이 걸린 핵심 영역인 만큼 기술 발전이 곧 해양 안보 강화로 이어진다. 산·학·연·군 협력을 통해 AI 기반 차세대 해양감시체계를 구축하는 실질적 협력의 장이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엄종화 총장은 축사에서 "이제 AI는 모든 무기·감시체계의 핵심 인프라로 자주국방과 해양주권 강화의 근간이 되고 있다"면서 "세종대는 AI·로봇·양자컴퓨팅·국방기술 등 미래 핵심 분야를 이끄는 융합형 연구중심대학으로서 국방 혁신 생태계 조성에 적극 기여하고 있다. 이번 논의가 대한민국 해양 안보의 전략적 방향을 설계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강동길 해군참모총장은 송상래 해군미래혁신단장이 대독한 축사에서 "해군은 AI와 첨단과학기술을 기반으로 한 해군력 건설에 매진하고 있다. 세종대와 함께 수중감시·통신 등 수중기술 발전을 위한 공동연구를 추진한다"며 "이번 워크숍을 통해 해군은 미래 수중작전 수행능력 강화 방안을 모색하고 대한민국의 해양주권 수호에 더 힘쓸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 ▲ 23일 서울 광진구 세종대학교 광개토관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5 지능형 수중감시 핵심기술 발전 워크숍'에서 참석자들이 강연을 듣고 있다.ⓒ세종대
    ▲ 23일 서울 광진구 세종대학교 광개토관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5 지능형 수중감시 핵심기술 발전 워크숍'에서 참석자들이 강연을 듣고 있다.ⓒ세종대
    이날 오전 세션에선 국방기술진흥연구소 박미유 팀장이 '수중감시 관련 핵심기술과제 현황과 기획 방향 제안', 해군 정보화기획참모부 인공지능과 노세원 박사가 '해군 AI 발전방향'을 주제로 각각 강연했다.

    오후 세션에선 △수중음향 응용기술 △센서 기술 △수중 표적 추적과 통신 △수중 표적 탐지·식별 등 4개 분과로 나눠 산·학·연 연구자들이 AI, 강화학습, 메타물질, 도메인 적응 알고리즘 등 첨단 기술을 접목한 최신 연구 성과를 공유했다.

  • ▲ 세종대학교 전경. 우측 하단은 엄종화 세종대 총장.ⓒ세종대
    ▲ 세종대학교 전경. 우측 하단은 엄종화 세종대 총장.ⓒ세종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