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로맨서의 꿈' 주제로, 전시·학술회의·영화 프로그램 운영AI 기반 영상 등 첨단 예술의 새로운 시도와 사회적 의미 모색내달 5~8일 나흘간 온라인으로 진행
  • ▲ AIIF 2025 포스터.ⓒ중앙대
    ▲ AIIF 2025 포스터.ⓒ중앙대
    중앙대학교는 다음 달 5~8일 '2025 제26회 첨단영상국제페스티벌(Advanced Imaging International Festival, AIIF)'을 온라인으로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중앙대 첨단영상대학원, 영상콘텐츠융합연구소, 두뇌한국(BK)21 4단계 인공지능(AI)-콘텐츠 미래산업 교육연구단이 공동 주관한다.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전 세계가 함께하는 학술·예술 교류의 장으로 운영한다.

    올해는 AI와 사이버공간, 해커 등을 본격적으로 다룬 윌리엄 깁슨의 SF 소설 'Neuromancer(1984)'에서 영감을 받아 'AI^ver.6.0: 뉴로맨서의 꿈(Neuromancer’s Dream)'이라는 주제로 열린다. 뉴로맨서는 소설 속 AI의 이름이다.

    AI와 가상현실이 인간의 기억·감각·현실을 확장하는 미래적 상상력을 담아내며, 예술과 기술이 교차하는 새로운 시각언어와 사회적 의미를 모색할 예정이다.

    행사는 Exhibition(전시), Conference(학술회의), Film(영화) 등 3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먼저 전시-'공감각의 지평(Horizons of Synesthesia)'은 감각의 경계를 확장하는 예술과 기술의 융합 전시다. 대학원생들이 참여해 미디어아트·인터랙티브 설치·AI 기반 영상 등 첨단 예술의 새로운 시도를 선보인다. 공모로 선정된 해외 작가들의 작품도 함께 전시한다.

    학술회의-'현실의 팔림프세스트(Palimpsest of Reality)'는 AI와 예술, 사회가 교차하는 다층적 현실을 탐구하는 학술 프로그램이다. 나오 토쿠이(Nao Tokui) 일본 시가대 교수 겸 아티스트, 이자벨 아르베르(Isabelle Arvers) 프랑스 독립 연구자·큐레이터를 비롯해 미국·호주·인도 등 5개국 이상의 국내·외 전문가가 참여한다. 대학원생의 연구발표도 이뤄진다.

    끝으로 영화-'기억의 메아리(Echoes of Memories)'는 학생이 제작한 영화 프리뷰 프로그램이다. 기억과 감정의 잔향을 영상 언어로 표현한 신진 창작자들의 작품을 소개한다. 젊은 세대의 시선으로 재해석한 감각적 서사가 온라인 상영을 통해 전 세계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박진완 첨단영상대학원 교수는 "올해 AIIF는 학문적 담론과 예술적 실험이 만나는 자리로, 기술과 예술의 경계를 넘어 새로운 창작의 흐름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AIIF 2025 상세 프로그램은 공식 홈페이지(aiif.cau.ac.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 ▲ 중앙대학교 전경. 우측 상단은 박상규 총장.ⓒ중앙대
    ▲ 중앙대학교 전경. 우측 상단은 박상규 총장.ⓒ중앙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