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스트와 협력해 3단계 AI교육체계 구축 나서9월 기본교육·10월 전략특강·11월 전문교육 진행 기본교육, 11월 전국확대 … AI 전문가 100명 양성
  • ▲ 27일 국세청 3층 대강당에서 'AI 대전환! 국세청이 갖춰야 할 미래 역량과 혁신'을 주제로 열린 AI 전략특강에서 임광현 국세청장과 국세청 직원들이 강연을 경청하고 있다. ⓒ국세청
    ▲ 27일 국세청 3층 대강당에서 'AI 대전환! 국세청이 갖춰야 할 미래 역량과 혁신'을 주제로 열린 AI 전략특강에서 임광현 국세청장과 국세청 직원들이 강연을 경청하고 있다. ⓒ국세청
    국세청이 인공지능(AI) 대전환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조직 전체의 AI 역량을 끌어올리기 위해 체계적인 교육과정을 편성하고 AI 인재 양성에 전력을 집중하고 있다. 

    국세청은 서용석 카이스트 교수를 초빙해 'AI 대전환! 국세청이 갖춰야 할 미래 역량과 혁신'이라는 주제로 AI를 활용한 미래상과 혁신 전략을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27일 밝혔다. 

    임광현 국세청장은 교육 시작에 앞서 "국세청의 AI 대전환은 우리 조직의 일하는 방식과 사고를 완전히 바꾸는 혁신의 출발점"이라며 "여러분들의 AI 인사이트가 공정하고 합리적인 세정의 미래를 밝히는 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교육은 청장을 비롯한 간부와 실무 직원이 함께 참여해 AI 통찰력을 높이고 조직 전반의 인식변화를 이끌어냈다는 평가다. 

    국세청은 국민 불편을 해소하고 더 나은 세정 서비스 구현을 위해 AI 기반의 전략을 수립해 이를 구체화하는 등 AI 대전환의 밑거름이 되는 역량을 확보한 점을 성과로 꼽았다. 

    국세청은 카이스트와 협력해 3단계 AI교육체계를 구축하고 연내 전 과정을 완주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9월에는 본청 직원을, 11월은 전국 7개 지방청과 세무서 직원까지를 대상으로 AI의 작동 원리와 다양한 활용사례를 소개하는 AI기본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날은 관리자를 주 대상으로 한 AI전략특강을 통해, 국세행정 적용 방향을 공유하는 등 AI에 대한 정책 대응역량을 한층 높였다. 

    오는 11월에는 AI 대전환을 선도할 전문관 양성을 위해 고급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데이터 분석 및 시각화 등 실습 중심 교육을 통해 AI 리터러시 역량을 강화할 예정이다.

    국세청은 올해 약 2000명을 대상으로 AI교육을 실시하고, AI 대전환을 주도할 핵심인력 100명을 AI 전문가로 양성할 계획이다.
    내년부터는 전 직원이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점진적으로 확대하는 등 'AI 시대를 선도하고 국민과 함께 미래를 준비하는 국세청'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