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명여대 김종민 교수팀, 폐동맥고혈압 치료제 상용화 박차 … 바이오스타트업 아이비엠솔과 2차 기술이전 성사

숙명여자대학교 산학협력단은 생명시스템학부 김종민 교수 연구팀이 지난 23일 교내 과학관에서 바이오 스타트업 ㈜아이비엠솔과 폐동맥고혈압 치료제 개발을 위한 2차 기술이전 및 공동연구 협약을 맺었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종민 교수와 아이비엠솔 권병수 대표 등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EndMT(내피-간엽 이행) 제어를 기반으로 한 질환 진단·치료제 기술 상용화를 추진한다. △타깃 작용기전(MOA) 규명 △타깃 저해제 스크리닝 △저해제 MOA 검증 △저해제 효능 지원 등을 목표로 공동 연구·개발(R&D)을 진행한다.

김 교수 연구팀은 교육부의 대학 창의적자산 실용화 지원사업(BRIDGE 3.0)을 통해 개발한 폐동맥고혈압 치료 핵심 기술을 기반으로 지난 2023년 11월 1차 기술이전 협약을 맺은 바 있다.

김 교수는 "후속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2차 기술이전 협약이 성사됐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폐동맥고혈압 등 난치성질환 환자를 위한 치료제 개발에 한층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지영 산학협력단장은 "숙명여대는 고유의 테크 파인더(Tech-Finder) 전략을 통해 기업의 자금 유치와 R&BD(사업화 연계 기술개발)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면서 "기술료 수익이 추가 개발을 위한 재투자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강화하고, 시장 진출과 매출 창출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기술사업화 생태계를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