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 “강세장일 경우 6000도 가능" 깜짝 전망KB증권도 "내년 오천피 달성" 전망 한투증권, 내년 연간 목표 4600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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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가 사상 첫 4000대를 돌파하며 역대급 불장을 펼치는 가운데, 국내외 증권사들의 ‘오천피’ 전망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투자은행(IB) JP모건은 전날 '코스피 5000 달성 유력(KOSPI 5000 on the Cards)'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12개월 기준 코스피 목표치를 5000으로 제시했다. 강세장일 경우 6000까지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JP모건은 “최근 급격한 상승에도 불구하고 코스피 지수의 주가수익비율(PER)과 주가순자산비율(PBR)은 각각 13.2배, 1.34배로 아시아 평균치(16.1배·2.15배)보다 낮다”고 지적했다.특히 메모리반도체 업황의 급격한 반등세와 정부가 추진하는 기업 지배구조 개선 작업에 주목했다. JP모건은 “반도체의 공급과 수요 간 불균형 상태가 상당 기간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반도체에 이어 금융, 지주사, 조선과 방산 등으로 순환매가 일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최선호 종목으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현대차, 네이버, 신한지주, 삼성물산 등을 언급했다.KB증권도 최근 ‘KB 2026 주식전략 연간전망’ 보고서를 통해 내년 연간 코스피 목표 상단을 5000으로 상향 제시했다. 이는 내년도 연간 전망 보고서를 낸 국내 증권사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KB증권은 “이번 강세장은 단순한 경기 반등이 아니라 ‘3저 호황(저달러·저유가·저금리)’ 시기였던 1985년 이후 40년 만에 재현되는 장기 상승 국면의 시작일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이어 “달러 약세와 유가 약세 조합은 매우 드문데, 최근 달러 약세에도 유가는 낮은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어 증시에 매우 우호적인 환경”이라며 “이에 따라 한국 등 비(非) 달러 국가의 원자재 수입 비중이 높은 국가는 기업의 채산성이 개선돼 한국으로의 글로벌 자금 유입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부연했다.그러면서 향후 ▲대체 에너지 비중 확대 ▲공급 과잉 등에 유가 흐름이 장기적으로 하향 추세에 진입한 점도 긍정적 요인으로 꼽았다.이 밖에 한국투자증권은 내년 코스피 연간 목표를 4600으로 제시했고, 키움증권은 3500~4500, 대신증권은 4000 등으로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