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대학원 ESG 경영학 석·박사 이어 실무형 전문가 양성 병행내년 1학기부터 운영 … 11·12월 접수
  • 세종대학교가 경영전문대학원에 ESG(환경·사회·지배구조) MBA(경영학석사) 과정을 새롭게 개설한다고 29일 밝혔다.

    세종대는 일반대학원에서 ESG 경영학 석·박사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그동안 ESG 거버넌스, 지속가능 전략, 사회적 가치 평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심화 연구를 통해 국내 ESG 학문 발전을 선도해 왔다.

    세종대는 이런 이론적 기반을 바탕으로 이번에 실무 중심의 교육을 강화하는 ESG MBA 과정을 개설한다. ESG MBA는 기업 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실무형 교육에 초점을 맞춘다. 주요 교과목으로는 지속가능경영 전략 수립, 탄소중립과 에너지 전환, 글로벌 규제 대응, ESG 투자와 리스크 관리, 사회적 가치 창출 등이 포함돼 있다. 경영자와 실무자가 실제 의사결정 과정에 ESG를 효과적으로 적용할 수 있게 돕는다.

    이번 신설로 세종대는 이론 중심의 석·박사 과정과 실무 중심의 MBA 과정을 병행해 운영하게 된다. ESG 교육의 전 주기 체계를 갖추게 된다. 학계, 산업계, 정책 현장을 아우르는 인재 허브의 역할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거라는 게 세종대 설명이다.

    ESG MBA 과정은 내년 1학기부터 시작한다. 다음 달부터 12월 말까지 지원서를 접수한다.

    ESG MBA 과정의 양재장 주임교수는 "그동안 (일반대학원) ESG 석·박사 과정을 통해 이론적 기반을 다져왔다면 이제는 실무 현장에 특화된 MBA 과정을 통해 연구와 현장을 잇는 다리를 놓게 됐다"며 "기업, 공공기관, 국제사회가 필요로 하는 ESG 인재를 폭넓게 배출하겠다"고 말했다.

  • ▲ 세종대학교 전경. 우측 상단은 엄종화 세종대 총장.ⓒ세종대
    ▲ 세종대학교 전경. 우측 상단은 엄종화 세종대 총장.ⓒ세종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