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 CEO 제안에 깐부치킨서 만나기로삼성·현대차와 전략적 파트너십 논의최태원과는 31일 만날 듯 … 빅딜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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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젠슨황 엔비디아 CEOⓒ엔비디아
엔비디아의 젠슨 황 CEO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과 만난다. 이들은 엔비디아 행사를 마친 뒤 '깐부치킨'에서 치맥 회동을 가지며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30일 업계에 따르면 황 CEO는 이날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엔비디아 그래픽카드 브랜드 '지포스'의 한국 출시 25주년 기념 행사를 마친 뒤 삼성역 인근 깐부치킨 매장을 방문할 계획이다.황 CEO는 대만 방문 시에도 야시장과 노포를 찾는 등 격식을 벗어난 행보를 보여왔다. 이번 회동 장소 또한 황 CEO 측의 제안으로 정해진 것으로 전해진다. 15년 만에 한국을 찾은 황 CEO는 이 날 '지포스' 한국 진출 25주년을 기념한 '지포스 게이머 페스티벌'에 참석할 계획인데, 이 회장과 정 회장도 함께 할 것으로 보인다.이날 자리는 단순한 친목 모임을 넘어 삼성전자와의 HBM(고대역폭 메모리) 협력 및 현대차그룹과의 자율주행·로봇 분야 협력 확대를 논의하는 계기가 될 가능성도 제기된다.현재 삼성전자는 엔비디아용 HBM3E(5세대) 12단 제품 양산을 앞두고 있으며 차세대 HBM4 검증 작업도 진행 중이다. 현대차그룹 또한 지난 1월 엔비디아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자율주행·AI·로봇 기술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최태원 SK그룹 회장과는 다음날인 31일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기업과의 공급 계약은 31일 기자간담회에서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