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 운영체계 개편·교육·점검 전사 확대리스크 선제대응 위한 실질적 관리체계 구축
  • ▲ DL건설 CIⓒDL건설
    ▲ DL건설 CIⓒDL건설
    DL건설은 CP(Compliance Program)의 실질적 운영과 사내 준법문화 정착을 위해 조직운영체계를 강화하고 교육 및 점검 활동을 전사적으로 확대중이라고 31일 밝혔다.

    이는 건설산업 전반의 공정하고 투명한 거래질서를 확립하고 임직원의 준법역량을 체계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한 선제적 대응 차원이다.

    CP는 2001년 공정거래위원회가 도입한 제도로 기업이 공정거래법 등 관련 법규를 스스로 준수하기 위해 운영하는 내부관리시스템이다. 특히 건설업은 하도급·입찰 등에서 공정거래 리스크가 상존하기 때문에 사전예방형 관리체계의 중요성이 높다.

    DL건설은 우선 각 조직별로 '자율준수담당자'를 지정해 개별 CP 운영에 대한 위험성 평가와 통제 기능을 강화했다. 부서 단위에서 발생할 수 있는 공정거래 관련 리스크를 조기에 식별하고 자율적 점검을 통해 사전예방 역량을 높이는 방식이다.

    자율준수관리자는 주요 보직자를 대상으로 정기 교육도 실시한다. 교육과정은 공정거래법과 하도급법 등 법규 이해를 높이는 동시에 실제 현장사례를 중심으로 구성해 실무 적용성을 강화했다. 이를 통해 형식적 준법이 아닌 실질적 이해와 행동 변화를 유도하고 있다.

    DL건설은 분기별 전사 CP 자율준수 점검도 정례화했다. 점검 항목은 △임직원 역량평가 △분야별 체크리스트 △정보보안 관리 등으로 구성된다. 

    역량평가는 임직원의 법규 이해도를 평가하고 체크리스트를 통해 부서별 위반 가능성을 스스로 점검하도록 했다. 정보보안 항목에서는 개인·공용문서 관리, 정보자산 보호, 법규 준수 지속 여부 등을 확인해 관리 체계를 안정화한다.

    DL건설 관계자는 "이번 조직체계 개편은 CP를 단순한 내부규정이 아닌 문화로 정착시키기 위한 의지를 반영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자율준수담당자 협의체를 통해 현장의 의견을 반영하고 지속적인 개선 활동으로 준법경영의 내실을 다져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