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북미 교역 불확실성 완화 … 운항 효율성 개선
  • ▲ 한국해양진흥공사 현판. ⓒ한국해양진흥공사
    ▲ 한국해양진흥공사 현판. ⓒ한국해양진흥공사
    한국해양진흥공사(해진공)는 미국과 중국 간 상호관세 1년 유예와 미국과 우리나라 간의 관세협상 합의가 글로벌 해운시장 안정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평가된다고 3일 밝혔다. 

    해진공은 "미·중 간 교역 리스크가 일부 완화될 전망"이라며 "미국산 농산물 등 중소형 벌크선 화물 물동량이 점진적으로 회복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됐다"고 밝혔다. 

    이어 "항만 입항수수료 및 제재 조치 유예는 해운사들의 운항비용 완화 및 선복 회전율 개선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미국과 중국의 조치들이 대부분 1년 유예 또는 조정 형태로 발표돼 만료 이후 해당 조치 재개 가능성과 반도체·희토류 산업 분야 갈등 재점화 가능성 등은 여전히 유효한 리스크로 남아있다고 부연했다. 

    자동차관세를 15% 수준으로 조정하고 제약품목에 제로 관세 조건을 포함한 한·미 관세 협상 타결과 관련해선 "미국 수입시장 내 한국 수출품의 경쟁력 회복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해운시장 측면에서는 단기적으로 한국발 선복 할당이 소폭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이어 "중장기 측면에서는 미·중 갈등 구도가 지속될 경우에도 한국 선사는 입항수수료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을 수 있어 운항비용 경쟁우위 확보 여지가 있다"고 평가했다. 

    해진공은 앞으로도 관세·입항수수료·제재 등 통상환경 변화가 해운물류 네트워크 및 선박 배치 전략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국적 선사의 안정적 운항환경 조성을 위해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할 계획이다.

    안병길 해진공 사장은 "번 통상 완화 조치로 단기적으로는 해운시장의 심리적 안정이 확보될 것"라며 "향후 관세 정책 변화에 대한 면밀한 조사 분석으로 국적 선사의 안정적 운항 환경 조성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