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比 일평균 거래금액 77%↑·참여업체 39%↑농식품부, 연말까지 1조1700억 달성 기대감
  • ▲ 2025년 월별 누적 거래 금액.ⓒ농림축산식품부
    ▲ 2025년 월별 누적 거래 금액.ⓒ농림축산식품부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수산물 온라인도매시장 연간 거래금액이 전날 기준 1조원을 돌파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3392억원의 2.9배 수준으로, 현대 일평균 거래 금액을 유지한다면 연말까지 약 1조17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농식품부가 개설해 운영 중인 온라인도매시장은 산지와 소비지 등 다양한 주체가 직접 참여해 실시간으로 거래할 수 있는 온라인 기반의 도매시장이다. 

    비대면으로 거래할 수 있어 시간·장소 제약 없이 참여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단계적 유통구조로 인한 물류비 증가, 경쟁 제한 등 기존 도매시장의 한계를 보완할 수 있다는 장점이다.

    일평균 거래 금액이 18억4000만원에서 32억6000만원으로 약 77% 상승했으며 거래 참여업체 수도 3804개소에서 5272개소로 약 39% 증가했다. 거래 품목은 청과가 46.4%로 가장 많았으며 축산 40.5%, 양곡 8.2%, 수산 4.9% 순으로 거래됐다. 

    특히 청과부류의 경우 작년 산지-소비지 직거래 비중이 전체 거래 금액의 28%에서 올해 44.1%로 크게 확대됐다. 도매시장에 반입되지 않는 직배송 비율이 65.7%에서 75.9%로 증가했다. 

    이와 관련, 농식품부 관계자는 "도매거래의 유통단계 축소, 배송 효율 향상, 가격 투명성 제고 등 온라인도매시장의 경쟁력이 시장에서 실질적으로 입증된 결과"라고 말했다.

    농식품부는 상품 구색 확충, 가입자 요건 완화 및 공동구매 등 다양한 거래 모델 발굴을 통해 도매거래 참여가 어려웠던 주체들의 거래 문턱을 낮추고, 물류·정산 시스템을 지속 개선하여 온라인 도매거래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1조원 달성을 발판으로 2030년까지 거래금액 7조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지난 9월 발표한 '농산물 유통구조 개선 방안'의 핵심 과제를 중심으로 판매자 가입 요건 완화, 농업인 가격 결정권 강화를 위한 경매·역경매 기능 도입, 공동집하장 운영 및 전용 물류체계 구축 등 온라인도매시장 제도·물류 기능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할 예정이다.

    홍인기 농식품부 유통소비정책관은 "거래 실적 모니터링을 통해 실질적인 유통 비용 절감 효과를 가져오는 거래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고, 성과평가 체계를 마련해 지속 관리할 계획"이라며 "시장 운영의 전문성과 책임성을 제고하기 위해 시장 운영자의 전문경영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