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지컬 AI 개념 나오기 전부터 피지컬 AI 기술 선행 연구”핵심기술 내재화, 제조사 맞춤형 클라우드 시장 공략피지컬 AI 통해 새로운 신성장 동력 확보할 수 있을 것
  • ▲ 최수연 네이버 대표이사.ⓒ네이버
    ▲ 최수연 네이버 대표이사.ⓒ네이버
    네이버가 피지컬 AI 소프트웨어 기술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5일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우리는 피지컬 AI라는 개념이 나오기 전인 2017년부터 네이버 랩스를 설립해 피지컬 AI를 위한 기술을 선행 연구 해왔다”며 “이런 선택과 집중의 결과 우리는 해당 기술이 지금 글로벌 최고 수준이라 자부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본사 건물인 1784를 설립 후 실제 환경을 테스트 베드로 활용하면서 로봇이 디지털 트윈을 기반으로 자율 이동하고, 네이버 클라우드에서 실시간 제어되는 환경을 구축해 글로벌 레퍼런스를 확보하는 단계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네이버는 피지컬 AI의 핵심 경쟁력이 소프트웨어 경쟁력이라고 판단해 소프트웨어 개발에 집중해왔는데, 이는 다양한 제조사 로봇을 통합 관리할 수 있는 표준화된 OS 플랫폼이라는 설명이다.

    최 대표는 “우리가 이런 핵심기술들을 내재화 하고 있다는 점, 또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풀스텍 AI 기반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 한국의 여러 제조업체에게 맞춤형 클라우드 시장을 여는데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아주 초기 단계지만 포텐셜이 큰 영역”이라고 말했다.

    이어 “해당 시장이 굉장히 초기이기 때문에 규모를 말씀드리기에는 매우 조심스러운 단계인 지만 저희는 전세계 로보틱스 시장에 약 한 30% 이상을 차지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측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 이 기술을 통해서 좀 더 새로운 신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네이버는 이날 실적발표를 통해 3분기 매출액 3조1381억원, 영업이익 5706억원을 기록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5.6%, 8.6% 늘었다고 밝혔다. 당기순이익은 734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6% 신장했다.